즐겨찾기 추가

창작마당



오늘:
993
어제:
1,315
전체:
16,428,872

Home 창작마당 함께쓰는우리문학
✔ 뷰어로 보기
시
2015.09.10 21:07

9월 / 성백군

하늘호수
조회 수 86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9월 / 성백군

 

 

내게

가라 하네요

때 되어 나섰으니 뒤돌아보지 말고

그냥 가라 하네요

 

하늘이 높아가듯

가을이 깊어가듯

열매가 여물고 과일이 익어가듯

나 보고도 멋지게 익어보라 하네요

 

꽃 피고 열매 맺고

자식 낳고 키우고 돈 버는 일은 끝났으니

저들 잘살고 못 사는 것은 하늘에 맡기고

이제는 내 인생 마무리할 일만 남았다고

 

내게

내 삶을 살라 하네요

날 위해서만 살아보라 하네요

무서리 내리기 전에 낙엽으로 지기 전에

내 여생

서녘 하늘에

노을 같은 단풍 되라 하네요

 

   706 - 09092015

 

 

 

 

Facebook Twitter Google Pinterest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에디터 선택하기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025 시 심야 통성기도 하늘호수 2017.09.28 164
1024 시 풀꽃, 너가 그기에 있기에 박영숙영 2017.09.29 195
1023 시 세상아, 걱정하지 말라 강민경 2017.10.01 199
1022 수필 영화 '귀향'을 보고-최미자 미주문협 2017.10.02 212
1021 시 이국의 추석 달 하늘호수 2017.10.07 282
1020 시 그리움이 익어 강민경 2017.10.08 155
1019 시 그 살과 피 채영선 2017.10.10 276
1018 시 오해 하늘호수 2017.10.12 315
1017 시 너무 예뻐 강민경 2017.10.14 230
1016 시 가을비 하늘호수 2017.10.22 280
1015 기타 10월 숲속의 한밤-곽상희 미주문협 2017.10.23 468
1014 시 하와이 단풍 강민경 2017.10.24 182
1013 시 나목(裸木) - 2 하늘호수 2017.11.03 223
1012 기타 거울에 쓰는 붉은 몽땅연필-곽상희 미주문협 2017.11.07 318
1011 시 빗물 삼킨 파도 되어-박복수 file 미주문협 2017.11.08 195
1010 시 네 잎 클로버 하늘호수 2017.11.10 156
1009 시 사랑의 흔적 하늘호수 2017.11.18 160
1008 시 상현달 강민경 2017.11.20 218
1007 시 작은 꽃 강민경 2017.11.26 225
1006 시 밥 타령 하늘호수 2017.12.01 177
쓰기
Board Pagination Prev 1 ... 58 59 60 61 62 63 64 65 66 67 ... 114 Next
/ 114
Designed By WebEng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