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시
2015.09.15 05:12

불혹不惑의 딸에게!

조회 수 133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불혹不惑의 딸에게!
- 혜진의 마흔 살 생일 아침에
  오정방
  

  

사랑하는 내 딸아, 너를 처음 만나기 위해
아빠는 너보다 28년이나 먼저 태어났고
엄마는 22년이나 너 앞서 출생했단다
말할 것도 없이 그 보다 더 오랜 것은
만세 전에 이미 여호와께선 너를 택하여
이 지구촌 우리가정에 보내시기 위해
선한 계획을 세우셨다는 것이 아니겠니?
그러한 엄청나고 예비된 축복을 받은 딸,
주님을 섬기며 늘 감사를 잊지않는 네가
오늘 마흔 번째의 생일을 맞이하는구나
친정부모, 온 마음으로 축하, 축하한다!

엄마 아빠가 가장 먼저 받은 귀한 선물
어지러운 세상 너는 티없이 잘 자랐고
언제나 부모에겐 착실한 딸이었으며
지금도 자랑스런 효녀로 가까이 있구나
우리의 품을 떠나 새가정을 이룬지 15년
남편은 물론 시부모의 사랑까지 듬뿍받고
두 딸의 어미가 된 그 빠듯한 틈속에서도
부모의 생일, 결혼기념일을 잊지 않았고
때마다 철마다 무심히 지나지 않는 너,
출생후 14,610번째의 새날을 맞은 네게
넘치시기를 빈다 하나님의 크신 은총이!

< 2009. 11. 19>


  



    ⊙ 작품장르 : 축시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53 현대시조 불가근 불가원 不可近不可遠 오정방 2015.09.16 381
552 현대시조 불관지사不關之事 오정방 2015.09.14 114
551 현대시조 불덩이 같은 태양 오정방 2023.08.24 64
550 현대시조 불로불사不老不死 오정방 2015.09.17 51
549 현대시조 불루베리 U-pick 오정방 2023.08.24 55
548 현대시 불루베리 따기 오정방 2015.08.27 134
547 수필 불루베리를 따면서 오정방 2015.09.01 301
546 이장시조 불망不忘 오정방 2015.08.29 46
545 현대시 불보다 물이 더 무섭다 오정방 2015.08.27 243
544 불시착不時着 오정방 2004.01.14 480
543 이장시조 불씨 오정방 2015.09.08 15
542 현대시 불어야 바람이지 오정방 2015.08.12 42
541 현대시조 불여일不如一 오정방 2015.09.12 32
540 불완전한 인간 오정방 2004.03.30 752
539 수필 불지 않으면 바람이 아니다! 오정방 2016.02.03 304
538 축시 불타는 정열情熱로 오정방 2015.08.13 76
» 현대시 불혹不惑의 딸에게! 오정방 2015.09.15 133
536 현대시 비Rain 오정방 2015.08.25 20
535 현대시 비록 섬島이라도 오정방 2015.09.10 18
534 이장시조 비밀 오정방 2015.08.26 102
Board Pagination Prev 1 ...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 54 Next
/ 54

회원:
0
새 글:
0
등록일:
2015.07.07

오늘:
3
어제:
3
전체:
193,9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