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시
2015.09.24 07:47

기다림

조회 수 39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기다림
오정방


약속한 누군가를 기다린다는 것은
기분 들떠 있을만한 일이다
가슴 촉촉해지는 일이다
연인이 되었던
친구가 되었던
만나서 부담없이 얘기 나눌
그러한 사이라면
설사 조금 늦는다고 한들
결코 안달을 낼 일이 아니다
조바심 낼 일은 더욱 아니다
그런 기다림은
반드시 온다는 믿음 속에
그저 내내 흥얼거려도 좋을 일이다

<2012. 11. 8>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913 현대시조 일모도원日暮途遠 오정방 2015.09.17 1452
912 현대시조 오정방 2015.09.17 29
911 이 세상에 태어나지 않았으면 더 좋았을 뻔한 세 사람 오정방 2015.09.17 160
910 수필 기록은 기억을 능가하나니… 오정방 2015.09.17 192
909 현대시조 그의 손이 닿기만 하면… 오정방 2015.09.17 109
908 축시 모교여, 영원무궁하라! 오정방 2015.09.17 290
907 현대시 문자 받기 오정방 2015.09.17 73
906 아무나 할 수 없지만 누구나 할 수 있다 오정방 2015.09.17 39
905 마지막 순간까지 내가 듣고 싶지 않은 호칭 오정방 2015.09.16 42
904 현대시 영정사진影幀寫眞 오정방 2015.09.16 129
903 시처럼 살다가 시처럼 가신… 오정방 2015.09.16 119
902 현대시 우리 아버지 오정방 2015.09.16 91
901 현대시 시인의 병실 오정방 2015.09.16 62
900 현대시 36,516 오정방 2015.09.16 41
899 축시 에벤에셀의 은혜로! 오정방 2015.09.16 76
898 현대시 산정무진山情無盡 오정방 2015.09.16 110
897 초현실시 국방위원장의 사과 오정방 2015.09.16 39
896 현대시조 내가 맞은 고희古稀 1 오정방 2015.09.16 178
895 현대시 파강회 오정방 2015.09.16 138
894 (3행시) 신달자 오정방 2015.09.16 80
Board Pagination Prev 1 ... 4 5 6 7 8 9 10 11 12 13 ... 54 Next
/ 54

회원:
0
새 글:
0
등록일:
2015.07.07

오늘:
1
어제:
5
전체:
193,9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