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림
오정방
약속한 누군가를 기다린다는 것은
기분 들떠 있을만한 일이다
가슴 촉촉해지는 일이다
연인이 되었던
친구가 되었던
만나서 부담없이 얘기 나눌
그러한 사이라면
설사 조금 늦는다고 한들
결코 안달을 낼 일이 아니다
조바심 낼 일은 더욱 아니다
그런 기다림은
반드시 온다는 믿음 속에
그저 내내 흥얼거려도 좋을 일이다
<2012. 11. 8>
오정방
약속한 누군가를 기다린다는 것은
기분 들떠 있을만한 일이다
가슴 촉촉해지는 일이다
연인이 되었던
친구가 되었던
만나서 부담없이 얘기 나눌
그러한 사이라면
설사 조금 늦는다고 한들
결코 안달을 낼 일이 아니다
조바심 낼 일은 더욱 아니다
그런 기다림은
반드시 온다는 믿음 속에
그저 내내 흥얼거려도 좋을 일이다
<2012. 11.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