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시조
2015.09.24 07:43

그 사이에 흘러간 이만큼의 세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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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이에 흘러간 이만큼의 세월
               - 미국 이민 25주년에
오정방


*
조국 땅 뒤로하고 이민 온지 이십 오년
사십대는 어느 새고 오 육십대 훌쩍 넘고
칠십대 넘어서보니 갈길 짧아 졌구나

*
광활한 미국 땅에 이주한지 사 반세기
식솔들을 이끌고서 겁도 없이 떠난 조국
그래도 은혜를 입어 발붙이고 산다네

*
조국도 하나이고 고향 땅도 하나인데
외국땅에 살지마는 마음만은 거기 있네
오늘도 가야할 고국 그 산천을 그린다

<2012. 9. 27>
………………….
*필자는 1987년 9월 27일에 미국으로 이민 와서
25년 동안 오레곤주 포틀랜드시에서만 살았다.
*장르:시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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