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춤 한 마당
-단국대 한국고전무용단 특별공연을 보고
오정방
한 마디로 큰 춤 한 마당 이었다
소 도시의 이민사회에서
좀처럼 볼 수 없었던 큰 춤 판
고국의 풋풋한 남녀 젊은이들이
우리 예술에 대한 동포들의 갈급함을
긴 가뭄 중에 단비를 퍼붓듯
축축하게 넉넉히 적셔주고 떠났다
세련되고 화려한 의상과 배경 화면
무희들의 밝은 미소와 맑은 눈동자
전통무용의 생명인 유연함의 춤사위
열 두 발 상모가 돌아갈 때의 그 시원함
잠시라도 눈을 딴 곳에 돌릴 수가 없었다
내 나라의 자랑스런 문화와 예술
절대로 소홀히 해서는 안될 전통과 계승
부채춤 화관무 장고춤 현령무 탈춤 등등
소고 장고 꾕과리 태평소를 적절히 섞어
우리들 디아스포라 뿐만 아니라
함께한 이국인들도 기립박수를 보내며
코리아에 흠뻑 취해 버렸다
누구랄 것도 없이 참관한 모든 관객들
마음을 활짝 열고 하나가 되어 있었다
즐겁고 아름다운 흥분은
오래 오래토록 쉽게 가라 앉지 않은 채
그 여운, 길이 길이 뇌리에 남게 될 것이다
<2012. 11. 9>
………………………………………….
*단국대 한국고전무용단(단장 김현숙 교수 인솔)의 포틀랜드
특별공연이 2012. 11. 8 저녁, Performing Arts Center에서
대성황을 이루었다.
-단국대 한국고전무용단 특별공연을 보고
오정방
한 마디로 큰 춤 한 마당 이었다
소 도시의 이민사회에서
좀처럼 볼 수 없었던 큰 춤 판
고국의 풋풋한 남녀 젊은이들이
우리 예술에 대한 동포들의 갈급함을
긴 가뭄 중에 단비를 퍼붓듯
축축하게 넉넉히 적셔주고 떠났다
세련되고 화려한 의상과 배경 화면
무희들의 밝은 미소와 맑은 눈동자
전통무용의 생명인 유연함의 춤사위
열 두 발 상모가 돌아갈 때의 그 시원함
잠시라도 눈을 딴 곳에 돌릴 수가 없었다
내 나라의 자랑스런 문화와 예술
절대로 소홀히 해서는 안될 전통과 계승
부채춤 화관무 장고춤 현령무 탈춤 등등
소고 장고 꾕과리 태평소를 적절히 섞어
우리들 디아스포라 뿐만 아니라
함께한 이국인들도 기립박수를 보내며
코리아에 흠뻑 취해 버렸다
누구랄 것도 없이 참관한 모든 관객들
마음을 활짝 열고 하나가 되어 있었다
즐겁고 아름다운 흥분은
오래 오래토록 쉽게 가라 앉지 않은 채
그 여운, 길이 길이 뇌리에 남게 될 것이다
<2012. 11. 9>
………………………………………….
*단국대 한국고전무용단(단장 김현숙 교수 인솔)의 포틀랜드
특별공연이 2012. 11. 8 저녁, Performing Arts Center에서
대성황을 이루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