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자시
2015.09.25 08:09

오리발

조회 수 88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오리발

오정방



조금 유리하면 목소리를 엄청 키우다가
불리하면 쥐죽은듯 낮추고 숨어 버린다

얼핏 보자면 소신있는 것 같기도 하지만
따져보면 실체가 맹탕인 경우가 허다하다

칭찬 받으면 앵글 앞에 얼굴을 내밀다가
비난 좀 받으면 그 모습찾기 어려워 진다

공적을 찾겠다면 없는 것도 만들어 내고
책임을 묻게되면 언제나 남에게 떠넘긴다

반대를 위한 반대에는 이골이 나있지만
정작 찬성을 해야할 때는 분별을 못한다

오리 잡아 먹고 닭발을 내놓는 자도 있고
닭잡아 먹고 오리발을 내미는 놈도 있다

국민은 모르는 것 같아도 다 알고 있으며
꾼들은 아는 것 같아도 자신을 참 모른다


<2013. 11. 27>
......................................
*장르:풍자시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773 올해의 내 나이 오정방 2023.08.24 52
772 현대시 온돌방溫突房 오정방 2015.08.29 83
771 온누리세종한글학교 교가 오정방 2015.09.10 173
770 오정방의 2002 축구시 모음(발표년월일) 오정방 2015.08.26 317
769 현대시 오수午睡 오정방 2015.08.12 48
768 현대시조 오솔길 오정방 2023.08.24 54
767 신앙시 오소서 내 주여! 오정방 2015.09.10 319
766 오산誤算 오정방 2004.05.09 632
765 현대시조 오봉산은 알고 있네! 오정방 2015.09.17 160
» 풍자시 오리발 오정방 2015.09.25 88
763 현대시 오레곤의 비 오정방 2015.08.12 101
762 현대시 오레곤 연가戀歌 오정방 2015.09.01 80
761 오늘은 어느 산으로 가셨습니까? 1 오정방 2015.09.12 266
760 오늘따라 국수가 먹고 싶다 오정방 2004.02.06 921
759 오늘과 현재 오정방 2015.09.16 399
758 현대시 오늘, 희수喜壽를 만나다 오정방 2023.07.28 13
757 수필 오늘 꼭 읽고 싶은 시詩 1편 오정방 2015.08.27 197
756 현대시 오, 노! 아이티, 아이티! 오정방 2015.09.15 129
755 현대시 오 십 년 만의 목소리 1 오정방 2015.09.10 78
754 옛친구 4 오정방 2004.02.18 552
Board Pagination Prev 1 ...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 54 Next
/ 54

회원:
0
새 글:
0
등록일:
2015.07.07

오늘:
1
어제:
3
전체:
193,9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