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291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https://www.youtube.com/v/PijGzeXWhSo


이별 앞에서

                    차신재

하늘이
뜨거운 불덩이 하나
바다에 밀어 넣는다

바다가
그 불덩이 삼키며
온몸에 불을 붙인다

수평선 끝에서
한 몸이 되어 타오르는
몰입의 절대 순간

이별 앞에서
저토록 뜨거울 수 있는 절실함
숨이 멎을 것 같다.

나도
저 처럼
뜨거운 황혼일 수 있을까 .


Before Parting

      Cha SinJae

The sky
One hot fireball
Pushes down into the sea

The sea,
Engulfing the fireball,
Sets her entire body into flame

At the end of the horizon
Burning up as one body
Such a moment of absolute ecstasy

Before parting,
The desperateness to become that hot
Takes my breath away.

Could I
likewise
Become such a hot twilight?


Translation by YouShine@youshine.com 번역: 유샤인

before_parting.jpg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249 해 돋는 아침 강민경 2015.08.16 205
1248 두개의 그림자 강민경 2017.09.16 205
1247 잡초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7.21 205
1246 바람구멍 / 성백군 1 하늘호수 2021.07.28 205
1245 시조 말씀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4.02 205
1244 시조 물소리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3.15 205
1243 우회도로 천일칠 2005.02.11 204
1242 친구야 2 유성룡 2006.01.22 204
1241 초승달 성백군 2007.03.15 204
1240 해질무렵 patricia m cha 2007.09.08 204
1239 얼룩의 초상(肖像) 성백군 2014.09.11 204
1238 신선이 따로 있나 1 유진왕 2021.07.21 204
1237 단풍 낙엽 – 2 / 성백군 하늘호수 2023.12.19 204
1236 해바라기 백야/최광호 2005.07.28 203
1235 3월에 대하여 김사빈 2007.03.18 203
1234 10월의 제단(祭檀) 성백군 2014.11.07 203
1233 당신은 내 밥이야 강민경 2019.11.19 203
1232 밀국수/ 김원각 泌縡 2020.07.21 203
1231 비명의 향기를 뿜어내고 있구나 / 김원각 泌縡 2020.12.05 203
1230 독도의용수비대원 33인의 아버지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7.17 203
Board Pagination Prev 1 ... 47 48 49 50 51 52 53 54 55 56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