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1.10 08:47

설국(雪國)

조회 수 226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설국(雪國) / 성백군

 

 

저건 점령군이다

 

하늘을 펄펄 날아

허공에 소리 없는 포탄을 터트리며

산야를 하얗게 덮는다

 

세상아, 꼼짝 마라

생물이든 무생물이든 사람이든

과거도 현재도

너희는 다 포위되었다

 

내 나라는

신분에 귀천이 없는 평등한 나라

인간사 다 내려놓고 납작 엎드려

겸손을 배우라

 

결국, 저건

세상사 다시 쓰라는 백지의 묵언

한참 바라보다 보면

내 마음도 하얗게 채워진다

 


  1. 중년의 가슴에 2월이 오면-이채

  2. 봄날의 기억-성민희

  3. 미리준비하지 않으면

  4. 달빛 사랑

  5. 첫눈

  6. 우리가 사는 이유

  7. 설국(雪國)

  8. 너만 놀랬느냐 나도 놀랬다

  9. 불꽃 나무

  10. 나의 수필 창작론/정용진 시인

  11. 나의 문장 작법론/정용진 시인

  12. 겨울 素描

  13. 자유시와 정형시

  14. 참 좋은 인연을 위하여

  15. 틈(1)

  16. 12월의 이상한 방문

  17. 겨울의 무한 지애

  18. 첫눈

  19. (동영상시) 그리움에게 Dear Longing

  20. 12월이 기억하는 첫사랑

Board Pagination Prev 1 ... 56 57 58 59 60 61 62 63 64 65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