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추가

창작마당



오늘:
560
어제:
1,361
전체:
16,433,846

Home 창작마당 함께쓰는우리문학
✔ 뷰어로 보기
시
2016.01.10 08:47

설국(雪國)

하늘호수
조회 수 226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설국(雪國) / 성백군

 

 

저건 점령군이다

 

하늘을 펄펄 날아

허공에 소리 없는 포탄을 터트리며

산야를 하얗게 덮는다

 

세상아, 꼼짝 마라

생물이든 무생물이든 사람이든

과거도 현재도

너희는 다 포위되었다

 

내 나라는

신분에 귀천이 없는 평등한 나라

인간사 다 내려놓고 납작 엎드려

겸손을 배우라

 

결국, 저건

세상사 다시 쓰라는 백지의 묵언

한참 바라보다 보면

내 마음도 하얗게 채워진다

 

Facebook Twitter Google Pinterest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에디터 선택하기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066 시 봄이 왔다고 억지 쓰는 몸 하늘호수 2017.05.02 109
1065 시 생각이 짧지 않기를 강민경 2017.05.05 100
1064 시 나쁜엄마-고현혜 오연희 2017.05.08 184
1063 시 오월 하늘호수 2017.05.09 132
1062 시 어머니의 소망 채영선 2017.05.11 219
1061 시 꽃보다 청춘을 강민경 2017.05.12 181
1060 시 날 저무는 하늘에 노을처럼 하늘호수 2017.05.15 247
1059 시 5월, 마음의 문을 열다 강민경 2017.05.18 170
1058 시 도심 짐승들 하늘호수 2017.05.21 176
1057 시 혀공의 눈 강민경 2017.05.26 176
1056 시 꽃의 결기 하늘호수 2017.05.28 157
1055 시 그리운 자작나무-정호승 미주문협 2017.05.31 253
1054 시 바람의 면류관 강민경 2017.06.01 171
1053 시 터널 / 성백군 2 하늘호수 2017.06.05 255
1052 시 초여름 / 성백군 하늘호수 2017.06.10 171
1051 시 길 잃은 새 강민경 2017.06.10 167
1050 시 처마 길이와 치마폭과 인심 / 성백군 하늘호수 2017.06.15 249
1049 시 납작 엎드린 깡통 강민경 2017.06.18 151
1048 시 하늘의 눈 / 성백군 하늘호수 2017.06.19 176
1047 시 물 춤 / 성백군 하늘호수 2017.06.25 169
쓰기
Board Pagination Prev 1 ... 56 57 58 59 60 61 62 63 64 65 ... 114 Next
/ 114
Designed By WebEng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