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국(雪國) / 성백군
저건 점령군이다
하늘을 펄펄 날아
허공에 소리 없는 포탄을 터트리며
산야를 하얗게 덮는다
세상아, 꼼짝 마라
생물이든 무생물이든 사람이든
과거도 현재도
너희는 다 포위되었다
내 나라는
신분에 귀천이 없는 평등한 나라
인간사 다 내려놓고 납작 엎드려
겸손을 배우라
결국, 저건
세상사 다시 쓰라는 백지의 묵언
한참 바라보다 보면
내 마음도 하얗게 채워진다
설국(雪國) / 성백군
저건 점령군이다
하늘을 펄펄 날아
허공에 소리 없는 포탄을 터트리며
산야를 하얗게 덮는다
세상아, 꼼짝 마라
생물이든 무생물이든 사람이든
과거도 현재도
너희는 다 포위되었다
내 나라는
신분에 귀천이 없는 평등한 나라
인간사 다 내려놓고 납작 엎드려
겸손을 배우라
결국, 저건
세상사 다시 쓰라는 백지의 묵언
한참 바라보다 보면
내 마음도 하얗게 채워진다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849 | 시조 |
등불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2.03.12 | 152 |
848 | 등라(藤蘿) | 이월란 | 2008.02.16 | 239 | |
847 | 시 | 등대의 사랑 | 하늘호수 | 2016.05.14 | 192 |
846 | 시 | 등대 사랑 | 강민경 | 2018.05.29 | 181 |
845 | 시조 |
등나무 꽃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1.06.18 | 76 |
844 | 시조 |
등나무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1.01.31 | 176 |
843 | 시조 |
등나무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1.05.30 | 75 |
842 | 시조 |
등燈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1.06.20 | 64 |
841 | 시 | 듬벙 관람요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3.01.10 | 539 |
840 | 시조 |
들풀 . 2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1.03.22 | 74 |
839 | 시조 |
들풀 . 1 / 천숙녀
1 ![]() |
독도시인 | 2021.03.21 | 245 |
838 | 시 | 들꽃 선생님 | 하늘호수 | 2016.09.07 | 222 |
837 | 들꽃 | 곽상희 | 2007.09.08 | 236 | |
836 | 시 | 들길을 걷다 보면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4.01.02 | 84 |
835 | 들국화 | 강민경 | 2007.12.29 | 188 | |
834 | 시 | 듣고 보니 갠찮다 | 강민경 | 2019.04.10 | 222 |
833 | 시 | 드레스 폼 / 성백군 2 | 하늘호수 | 2021.11.16 | 170 |
832 | 시조 |
뒷모습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1.06.26 | 166 |
831 | 시조 |
뒤안길 / 천숙녀
1 ![]() |
독도시인 | 2021.02.18 | 91 |
830 | 시 | 둘만을 위한 하루를 살자꾸나! / 김원각 | 泌縡 | 2020.06.03 | 1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