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1.19 09:57

첫눈

조회 수 97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첫눈/강민경

 

 

하얀 눈 쌓인 새해 아침

축복 가득한 첫 인사로 내리는

산천에 하얀 눈 수북하다

 

무슨 생각으로

어떤 계획이 있는지 물으려

뜰 아래로 내려서는데

문득

세상 때 묻은 발을 내려놓을 수가 없다

 

나더러  

제 말을 들으라는 듯

기척 없이 쌓이며 멈추지 않고

오래오래 기다린

귀하고 정겨운 눈이다

 

새 아침

순백으로 내려

쌓은 내 첫사랑 고백으로

봄을 불러

함박꽃을 피워야겠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049 토끼 허리에 지뢰 100만 개 file 장동만 2006.04.08 603
2048 첫경험 강민경 2006.04.08 296
2047 시인이여 초연하라 손홍집 2006.04.08 172
2046 새 출발 유성룡 2006.04.08 330
2045 에밀레종 손홍집 2006.04.09 199
2044 후곡리 풍경 손홍집 2006.04.09 378
2043 세상을 열기엔- 손홍집 2006.04.09 163
2042 성백군 2006.04.10 152
2041 난초 성백군 2006.04.10 259
2040 칼춤 손홍집 2006.04.10 239
2039 인경의 피리소리 손홍집 2006.04.10 359
2038 내가 시를 쓰면서 살아갈 수 있게 해준 소녀가 있었습니다. 이승하 2006.04.17 672
2037 성백군 2006.04.19 177
2036 봄과 두드러기 성백군 2006.04.19 366
2035 너만 생각할 수 있는 이 밤 유성룡 2006.04.20 360
2034 일주야 사랑을 하고 싶다 유성룡 2006.04.21 231
2033 유성룡 2006.04.21 197
2032 낙조의 향 유성룡 2006.04.22 192
2031 진달래 강민경 2006.04.22 270
2030 사랑이란 file 박상희 2006.04.25 248
Board Pagination Prev 1 ... 7 8 9 10 11 12 13 14 15 16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