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눈/강민경
하얀 눈 쌓인 새해 아침
축복 가득한 첫 인사로 내리는
산천에 하얀 눈 수북하다
무슨 생각으로
어떤 계획이 있는지 물으려
뜰 아래로 내려서는데
문득
세상 때 묻은 발을 내려놓을 수가 없다
나더러
제 말을 들으라는 듯
기척 없이 쌓이며 멈추지 않고
오래오래 기다린
귀하고 정겨운 눈이다
새 아침
순백으로 내려
쌓은 내 첫사랑 고백으로
봄을 불러
함박꽃을 피워야겠다.
첫눈/강민경
하얀 눈 쌓인 새해 아침
축복 가득한 첫 인사로 내리는
산천에 하얀 눈 수북하다
무슨 생각으로
어떤 계획이 있는지 물으려
뜰 아래로 내려서는데
문득
세상 때 묻은 발을 내려놓을 수가 없다
나더러
제 말을 들으라는 듯
기척 없이 쌓이며 멈추지 않고
오래오래 기다린
귀하고 정겨운 눈이다
새 아침
순백으로 내려
쌓은 내 첫사랑 고백으로
봄을 불러
함박꽃을 피워야겠다.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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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7 | 수필 |
메아리
![]() |
작은나무 | 2019.02.21 | 192 |
1206 | 시 | 잃어버린 밤하늘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2.05.25 | 192 |
1205 | 이민자의 마음 | 강민경 | 2005.08.08 | 191 | |
1204 | 할미꽃 | 성백군 | 2006.05.15 | 191 | |
1203 | 자유전자 II | 박성춘 | 2007.08.25 | 191 | |
1202 |
잠 자는 여름
![]() |
윤혜석 | 2013.08.23 | 191 | |
1201 | 시 | 촛불 | 강민경 | 2014.12.01 | 191 |
1200 | 시 | 무슨 할 말을 잊었기에 | 강민경 | 2016.03.11 | 191 |
1199 | 시 | 쉼터가 따로 있나요 | 강민경 | 2016.05.28 | 191 |
1198 | 시 | 10월의 형식 | 강민경 | 2015.10.07 | 191 |
1197 | 시 | 등대의 사랑 | 하늘호수 | 2016.05.14 | 191 |
1196 | 시 | 졸업식은 오월의 함성 | 강민경 | 2018.05.18 | 191 |
1195 | 낙조의 향 | 유성룡 | 2006.04.22 | 190 | |
1194 | 라이팅(Lighting) | 성백군 | 2007.12.06 | 190 | |
1193 | 정의 - 상대성이런 | 박성춘 | 2007.12.17 | 190 | |
1192 | 시 | 묵언(默言)(2) | 작은나무 | 2019.03.06 | 190 |
1191 | 시 | 아름다운 잎사귀로 남고 싶습니다 / 김원각 | 泌縡 | 2020.07.06 | 190 |
1190 | 시 | 용서를 구해보세요 김원각 2 | 泌縡 | 2021.02.28 | 190 |
1189 | 우리집 | 강민경 | 2005.12.17 | 189 | |
1188 | 검증 | 김사빈 | 2008.02.25 | 18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