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멋진 글
2016.02.15 07:46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의 멋진 글
허허실실(虛虛實實)
건물(建物)은 높아졌지만
인격(人格)은 더 작아졌고,
고속도로(高速道路)는 넓어졌지만
시야(視野)는 더 좁아졌다.
소비(消費)는
많아졌지만
기쁨은
더 줄어들었고,
집은
커졌지만
가족(家族)은
더 적어졌다.
생활(生活)은
편리(便利)해졌지만
시간(時間)은
더 부족(不足)하고,
가진
것은 몇 배가 되었지만
소중(所重)한
가치(價値)는 더 줄어들었다.
학력(學力)은
높아졌지만
상식(常識)은
더 부족(不足)하고,
지식(知識)은
많아졌지만
판단력(判斷力)은
더 모자란다.
전문가(專門家)들은 늘어났지만
문제(問題)는 더 많아졌고,
약(藥)은 많아졌지만
건강(健康)은 더 나빠졌다.
돈을
버는 법(法)은 배웠지만
나누는
법(法)은 잊어 버렸고,
평균수명(平均壽命)은
늘어났지만
시간(時間)
속에 삶의 의미(意味)를 넣는
법(法)은
상실(喪失)했다.
달에
갔다 왔지만
길을
건너가 이웃을 만나기는 더 힘들어졌고,
우주(宇宙)를
향해 나아가지만
우리
안의 세계(世界)는 잃어버렸다.
공기(空氣)
정화기(淨化器)는 갖고 있지만
영혼(靈魂)은 더
오염(汚染)되었고,
원자(原子)는 쪼갤 수 있지만
편견(偏見)을 부수지는 못한다.
자유(自由)는
더 늘었지만
열정(熱情)은
더 줄어들었고,
세계평화(世界平和)를
많이 이야기하지만
마음의
평화(平和)는 더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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