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4.02 14:01

4월의 시-박목월

조회 수 841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목련.jpg



      4월의 시


박목월  

         



목련꽃 그늘 아래서
베르테르의 편질 읽노라
구름꽃 피는 언덕에서 피리를 부노라
아 멀리 떠나와 이름 없는
항구에서 배를 타노라
돌아온 4월은 생명의 등불을 밝혀든다
빛나는 꿈의 계절
아 눈물어린 무지개 계절
목련꽃 그늘 아래서
긴 사연의 편질 쓰노라
클로버 피는 언덕에서 휘파람을 부노라
아 멀리 떠나와
깊은 산골 나무 아래서
별을 보노라
돌아온 4월은
생명의 등불을 밝혀든다
빛나는 꿈의 계절아
눈물어린 무지개 계절아







                       -문협월보 4월의 추천시-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100 수필 5월을 맞으며 son,yongsang 2016.05.05 377
1099 야자나무 쓸리는 잎에 흔들리는 머리카락 하늘호수 2016.05.02 617
1098 오월-임보 오연희 2016.05.01 407
1097 수필 안부를 묻다-성영라 오연희 2016.05.01 524
1096 사월 향기에 대한 기억 강민경 2016.04.30 352
1095 4월에 지는 꽃 하늘호수 2016.04.29 450
1094 (동영상 시) 선창에서 At Fishing Dock 차신재 2016.04.29 526
1093 수필 Here Comes South Korea / 달리기 수필 박영숙영 2016.04.29 453
1092 파도 하늘호수 2016.04.22 290
1091 풀루메리아 꽃과 나 강민경 2016.04.10 310
1090 감기 임 강민경 2016.04.10 315
1089 기타 미한문협의 집 강창오 2016.04.09 543
1088 사인(死因) 하늘호수 2016.04.09 382
1087 나의 일기 하늘호수 2016.04.06 319
1086 수필 건망증과 단순성-김태수 미주문협관리자 2016.04.02 420
» 4월의 시-박목월 file 미주문협관리자 2016.04.02 841
1084 지는 꽃잎들이 강민경 2016.03.26 433
1083 수필 “시계가 어떻게 혼자서 가?” son,yongsang 2016.03.25 408
1082 아침의 여운(餘韻)에 강민경 2016.03.19 338
1081 3월은, 3월에는 하늘호수 2016.03.17 253
Board Pagination Prev 1 ... 57 58 59 60 61 62 63 64 65 66 ... 116 Next
/ 116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나눔고딕 사이트로 가기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