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4.10 05:07

풀루메리아 꽃과 나

조회 수 180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플루메리아 꽃과 나/강민경

 

짙은 향내 흐르는 산책길에서

처음 대면한

너는 천상에서 방금 내려온

선녀 같아 눈이 부셨다

 

그날, 너를 만난 행운으로

나는 우아하고 싱그러운

성년이 되었고

행사 때마다 

내 목에 플루메리아 꽃 레이 걸어주며

사랑한다. 행복하다. 고백하는  

너의 그 뜨거운 입술에 갇혀 버렸으니

내게도

물 좋고 공기 좋고 따뜻한

이곳을,

어찌 떠날 수 있겠는가

 

어제도 오늘도 또 내일도 

너에게 빠진 나를

내가 훔쳐보면서, 여생을

너와 더불어  

아름답고 우아하고 행복하게 살련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184 3월은, 3월에는 하늘호수 2016.03.17 130
1183 아침의 여운(餘韻)에 강민경 2016.03.19 203
1182 수필 “시계가 어떻게 혼자서 가?” son,yongsang 2016.03.25 248
1181 지는 꽃잎들이 강민경 2016.03.26 270
1180 4월의 시-박목월 file 미주문협관리자 2016.04.02 666
1179 수필 건망증과 단순성-김태수 미주문협관리자 2016.04.02 294
1178 나의 일기 하늘호수 2016.04.06 159
1177 사인(死因) 하늘호수 2016.04.09 248
1176 기타 미한문협의 집 강창오 2016.04.09 397
1175 감기 임 강민경 2016.04.10 179
» 풀루메리아 꽃과 나 강민경 2016.04.10 180
1173 파도 하늘호수 2016.04.22 139
1172 수필 Here Comes South Korea / 달리기 수필 박영숙영 2016.04.29 275
1171 (동영상 시) 선창에서 At Fishing Dock 차신재 2016.04.29 287
1170 4월에 지는 꽃 하늘호수 2016.04.29 294
1169 사월 향기에 대한 기억 강민경 2016.04.30 244
1168 수필 안부를 묻다-성영라 오연희 2016.05.01 399
1167 오월-임보 오연희 2016.05.01 287
1166 야자나무 쓸리는 잎에 흔들리는 머리카락 하늘호수 2016.05.02 507
1165 수필 5월을 맞으며 son,yongsang 2016.05.05 180
Board Pagination Prev 1 ... 50 51 52 53 54 55 56 57 58 59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