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4.10 05:07

풀루메리아 꽃과 나

조회 수 181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플루메리아 꽃과 나/강민경

 

짙은 향내 흐르는 산책길에서

처음 대면한

너는 천상에서 방금 내려온

선녀 같아 눈이 부셨다

 

그날, 너를 만난 행운으로

나는 우아하고 싱그러운

성년이 되었고

행사 때마다 

내 목에 플루메리아 꽃 레이 걸어주며

사랑한다. 행복하다. 고백하는  

너의 그 뜨거운 입술에 갇혀 버렸으니

내게도

물 좋고 공기 좋고 따뜻한

이곳을,

어찌 떠날 수 있겠는가

 

어제도 오늘도 또 내일도 

너에게 빠진 나를

내가 훔쳐보면서, 여생을

너와 더불어  

아름답고 우아하고 행복하게 살련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187 아버지 철학 file 김사비나 2013.02.12 189
1186 그의 다리는 박성춘 2015.06.15 189
1185 봄날의 충격 강민경 2016.03.04 189
1184 겨울 산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1.28 189
1183 새와 나 강민경 2020.05.02 189
1182 들국화 강민경 2007.12.29 188
1181 지상에 내려온 별 강민경 2014.04.03 188
1180 시간은 내 연인 강민경 2014.09.14 188
1179 12월의 이상한 방문 하늘호수 2015.12.19 188
1178 C. S. ㄱ. ㄹ. 의 조화(調和) / 필재 김원각 泌縡 2019.08.19 188
1177 시詩 안에 내가 함께 있으니까요 - 김원각 泌縡 2020.03.13 188
1176 안아 보고 싶네요! / 김원각 泌縡 2020.04.23 188
1175 해바라기 백야/최광호 2005.07.28 187
1174 슬픈 인심 성백군 2015.01.22 187
1173 대낮인데 별빛이 강민경 2017.12.07 187
1172 봄의 꽃을 바라보며 강민경 2018.05.02 187
1171 시조 동반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2.23 187
1170 눈높이대로 강민경 2016.02.16 186
1169 봄기운 : (Fremont, 2월 26일)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3.01 186
1168 나쁜엄마-고현혜 오연희 2017.05.08 186
Board Pagination Prev 1 ... 50 51 52 53 54 55 56 57 58 59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