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4.10 05:07

풀루메리아 꽃과 나

조회 수 192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플루메리아 꽃과 나/강민경

 

짙은 향내 흐르는 산책길에서

처음 대면한

너는 천상에서 방금 내려온

선녀 같아 눈이 부셨다

 

그날, 너를 만난 행운으로

나는 우아하고 싱그러운

성년이 되었고

행사 때마다 

내 목에 플루메리아 꽃 레이 걸어주며

사랑한다. 행복하다. 고백하는  

너의 그 뜨거운 입술에 갇혀 버렸으니

내게도

물 좋고 공기 좋고 따뜻한

이곳을,

어찌 떠날 수 있겠는가

 

어제도 오늘도 또 내일도 

너에게 빠진 나를

내가 훔쳐보면서, 여생을

너와 더불어  

아름답고 우아하고 행복하게 살련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188 봄을 심었다 김사빈 2008.02.20 115
1187 봄은 오려나 유성룡 2008.02.08 152
1186 봄소식 정용진 시인 chongyongchin 2021.02.23 151
1185 봄비.2 1 정용진 2015.03.07 149
1184 봄비, 혹은 복음 / 성벡군 하늘호수 2015.08.18 85
1183 시조 봄볕/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3.19 216
1182 시조 봄볕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3.10 155
1181 시조 봄볕 -하나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7.07 117
1180 봄볕 성백군 2006.07.19 145
1179 봄밤 이월란 2008.03.08 133
1178 봄바람이 찾아온 하와이 / 泌縡 김원각 泌縡 2019.06.15 116
1177 봄날의 충격 강민경 2016.03.04 191
1176 수필 봄날의 기억-성민희 오연희 2016.02.01 175
1175 봄날의 고향 생각 강민경 2019.03.10 262
1174 봄날 임성규 2009.05.07 597
1173 봄꽃, 바람났네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5.11 178
1172 봄기운 : (Fremont, 2월 26일)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3.01 203
1171 봄과 두드러기 성백군 2006.04.19 366
1170 봄/정용진 시인 정용진 2019.04.04 127
1169 봄, 낙화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5.18 166
Board Pagination Prev 1 ... 50 51 52 53 54 55 56 57 58 59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