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면의 숲

2009.06.11 16:02

안경라 조회 수:71

토닥이는 바람의 손 밤마다 부르는 숲도 홀로 두면 잠들지 않는다 무수히 깨어 뒤척이는 저 마른 상념들을 송두리째 어쩌지 못하는 육중한 몸, 도시의 숲이 어둠보다 더 어두운 빛으로 격리되고 함부로 발 디딜 수 없는 그대 위험한 살 속으로 사람이 그리운 사람들 서둘러 떠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