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지 못한 길

2009.06.18 08:33

박정순 조회 수:44

가지 못한 길 한 장의 적막을 떼어낸다 어제 쏟아낸 말이 오늘 바뀌고 내일은 또 어떻게 바뀔지 모르는 주름을 일구는 물결이 바람에 출렁인다 바람의 분노를 어떻게 침잠시키겠는가 한때의 의욕이 한때의 희망이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환생하여 나무는 푸르게 잎사귀를 틔우고 새들이 날아와 둥지를 틀었다 처음부터 열병처럼 들떤 생각들이 또르르 나뭇잎위로 굴러 숨어버리고 평생 가 보지 못했던 길을 걷고 싶은 나무의 꿈을 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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