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346 추천 수 0 댓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조시>  황금길 드넓은 천국에서...

-장모 변원경 권사님 영전에

오정방


 

계절의 여왕 5, 찬란하고 따가운 태양아래                       

평소에 맛있다며 좋아하시던 푸른 포도송이들

우리집 뒷뜰에 탐스럽게 매달려 익고 있습니다.

햇볕 이글거리는 7월에 이어 8월에 들어서면

실하고 익은 것들을 조심조심 골라 따서

제일 먼저 가져다 맛뵈려고 마음 먹었는데

그것 못드시고, 때까지 기다리지 못하시고

오늘 홀연히, 황망하게 우리곁을 훌쩍 떠나

주님의 부르심을 받고 , 먼길 가십니다

사람의 생명은 처음부터 하나님에게 속한

당신의 절묘한 시간에 맞춰 소천되셨으니

외로움과 눈물, 아픔과 고통이 없는 그곳

찬송과 기쁨과  사랑이 언제나 넘치는 그곳

어두움이 전혀 없는 빛보다 밝은 그곳

황금 드넓은 천국에 이르러 편히 쉬소서!

세상에 머물 부여 받으신 93,

끼치신 3남매에 손자녀와 증손 함께 다섯

44년의 아름다운 값진 열매들은

전능하신 여호와의 손에 온전히 맞겨 두고서

모든 걱정 근심, 염려 시름 깨끗이 잊으시고

부디 하늘나라의 복된 삶을 마음껏 누리소서!

<2016. 6. 1>

 ………………………………………………………………………..

*일시:2016   61(수요일) 오전 11

*장소:Finley-Sunset Hills Mortuary(Portland)

 

?
  • ?
    강창오 2016.06.03 03:53
    내생애에 한번 뵌적도 들어본적도 없는
    오늘 미주한국문인협회 창구를 통해 소식을 접하게된분
    다만 믿음의 형제자매로써 주님의 이름을 받들어 간구하옵기는
    주님의 부르심을 받고 떠나시는 여정 평안과 기쁨으로 가소서
    소망과 사랑과 영광된 자리로 인도되시어 안식하소서
    남은 가족분들에게도 권능과 위로의 손길로 가득 채워져 평안함을 얻으소서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933 닮은꼴 오정방 2015.08.12 68
932 현대시 어느 슬픈 인생의 옛이야기 오정방 2015.08.12 227
931 이장시조 교각살우矯角殺牛 오정방 2015.08.12 141
930 현대시 다시 독도를 떠올린다 오정방 2015.08.12 37
929 현대시 아름다운 합창 오정방 2015.08.12 23
928 이장시조 결자해지結者解之 2 오정방 2015.08.12 17
927 현대시 카나다의 반달 오정방 2015.08.12 92
926 현대시 꽃길 오정방 2015.08.12 92
925 이장시조 화중유시畵中有詩 오정방 2015.08.12 38
924 이장시조 방성대곡放聲大哭 오정방 2015.08.12 65
923 수필 돌아오라 펑화여! 오정방 2015.08.12 189
922 현대시 오수午睡 오정방 2015.08.12 48
921 현대시 관념차이 오정방 2015.08.12 15
920 수필 "17자시" 쓰기를 시도해 보면서 오정방 2015.08.12 99
919 (17자시)조국 오정방 2015.08.12 43
918 (17자시)아내 오정방 2015.08.12 41
917 (17자시)시詩 오정방 2015.08.12 102
916 수필 이 어지러운 세상 오정방 2015.08.12 164
915 현대시 네가티브 전략으로는 오정방 2015.08.12 78
914 (17자시)독도 오정방 2015.08.12 49
Board Pagination Prev 1 ... 3 4 5 6 7 8 9 10 11 12 ... 54 Next
/ 54

회원:
0
새 글:
0
등록일:
2015.07.07

오늘:
1
어제:
6
전체:
193,5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