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

2010.01.04 02:55

김영교 조회 수:52

추신 /김영교


너와 나 사이
켜켜이 자라는 그리움의 간격에
하늘 지붕 하나 있다

사계절을 흔드는 문안 바람
반갑게 햇볕속을 쏘다니다
아차
처마 끝자락에 내려앉으면
불현듯 긴장되는 시선

집고 다짐하고 모자라 더 보태는
밑 둥 마지막 덮개

놓칠 뻔 작은 몸짓이 큰 날개를 달고
용마루를 흘러 봉합 바로 전 미소 한 웅쿰
가슴 꽉 조이는 큰 기척

네가 없으면
어둡기만 한 세상 얼마나 추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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