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 온 문자 메시지 늦은 밤 텔레비젼을 보고 있는 나에게 생뚱맞은 문자 메시지 'I am in office, you want me?' 누구냐고 묻는 메시를 쓴다는 것이, 'Who are age?' 'You don't know my age? Come on...bebe' bebe 뒤에 따라오는 이미지에 화들짝 놀라, 전화를 걸었다. "Who are you?" "I am Patrit" "Patrit?(누군지 생각이 나지 않았다) "Sorry, I think you got the wrong Nomber" 찬바람 쌩 날리며 전화를 끊고 나니, 'Oh, my god~ I am so sorry, you are Helen.' 이제사 알았다는 듯, 연이어 달려오는 그의 문자 메시지 오래 전부터 마음 전하고 싶었다는 그는 몇 번 길가에서 인사한 적 있는 컴퓨터 소프트웨어 프로그래머인 캐네디언이다 영어라면 무조건 달려드는 하루살이 사랑을 즐기고 있는 그의 얼굴에 이어. 낯 익은 얼굴들이 스쳐가고 존재의 쓸쓸한 경계가 무너진다 영어, 발음이 아니고 컨셉이라고 말하고 싶은 붉은 불빛이 넘쳐나는 거리 자꾸 하늘 향해 침을 뱉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