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결에

2009.08.22 14:11

박정순 조회 수:59

꿈결에 깊은 밤 잠결인데 그대의 전화가 걸려 왔습니다. 가만히 그대 등 뒤로 가서 안고 싶은 마음 꾹 참고 깊은 잠에 빠졌습니다 썰물에 띄워 보낸 마음이 넓은 바다로 향해 나갔다가 밀물로 밀려드는 것도 모른 척 잠이 듭니다 들을 준비가 되어 있으니 말을 하세요 힘드세요? 하고 싶었던 말들은 화려한 가로등 불빛에 잃어 버리고 새벽녁의 별빛처럼 시야에서 사라졌습니다 별빛에 쓴 썰물의 편지가 어느 항구에 닿았을까요? 모두가 잠결에 일어난 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