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 2 - 팔베개의 사랑
2009.09.02 18:29
어제
처음
당신에게 팔베개를 해주었습니다.
커단 당신이
제 팔을 베고
내 품에 안겨 자는데
이상한, 무어라 설명할 수 없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어찌다 아이들도 일찍 잠든 밤
당신이 잠들면
얼른 나와 새로 사둔 소설책을 읽으려고
가슴까지 두근두근 했는데
감기기운-얕은 신음소리를 내며 자는 당신을 보며
차마 팔을 뺄 수가 없었습니다.
그동안
당연히
당신 팔을 베개 삼아 자던 나.
팔이 저려 눈물이 나는데
가슴은 왜 이리 뭉클해집니까?
어제 난 팔에 쥐가 나도록
당신에게 팔 베개를 해주면서
당신과 함께 하는 나의 삶이
점점 따뜻해져서
참 좋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당신도 점점 깊어져가는 나의 사랑을
느끼셨나요?
처음
당신에게 팔베개를 해주었습니다.
커단 당신이
제 팔을 베고
내 품에 안겨 자는데
이상한, 무어라 설명할 수 없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어찌다 아이들도 일찍 잠든 밤
당신이 잠들면
얼른 나와 새로 사둔 소설책을 읽으려고
가슴까지 두근두근 했는데
감기기운-얕은 신음소리를 내며 자는 당신을 보며
차마 팔을 뺄 수가 없었습니다.
그동안
당연히
당신 팔을 베개 삼아 자던 나.
팔이 저려 눈물이 나는데
가슴은 왜 이리 뭉클해집니까?
어제 난 팔에 쥐가 나도록
당신에게 팔 베개를 해주면서
당신과 함께 하는 나의 삶이
점점 따뜻해져서
참 좋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당신도 점점 깊어져가는 나의 사랑을
느끼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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