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6.21 18:17

면벽(面壁)

조회 수 213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면벽(面壁) / 성백군

 

 

면벽, 몇 년째지?

여당과 야당, 달마는

면벽 9년 만에 도를 깨우쳤다는데

 

바라보는 벽이

원 웨이, 거울이었으니

아무리 보아도 제 모습밖에 더 보였겠어

보면 볼수록 제 모습에 반하는 나르시시즘(narcissism)

 

이제 좀

유리창을 면벽으로 삼았으면 좋겠다

자기 모습은 볼 수 없고 상대방 모습만 보이는,

다행히 국민의 당도 생겼으니

이 당이 새누리당과 더 민주당 사이에서 소통이 잘 되는

유리창 역할을 했으면 좋으련만

 

하기야

옛 선승들은

면벽을 해도 눈은 감았다더군

그래야 도통하는가 봐

자기가 안 보여야 남이 보이고 자기도 보이나 봐

 

그래도 난 면벽 안 할래

지금 내 형편에 도통까지 하게 되면

안 그래도 가난한 서민 살림살이 아마,

내 식구는 굶주려 죽을 거야

 


  1. 모퉁이 집 / 성백군

  2. No Image 28Mar
    by 김우영
    2013/03/28 by 김우영
    Views 382 

    모처럼 찾은 내 유년

  3. No Image 10Mar
    by 김사빈
    2009/03/10 by 김사빈
    Views 444 

    모의 고사

  4. 모래의 고백(연애편지)

  5. 모래의 고백<연애편지>

  6. No Image 05Jul
    by 윤혜석
    2013/07/05 by 윤혜석
    Views 307 

    모래시계

  7. No Image 19Mar
    by 강민경
    2007/03/19 by 강민경
    Views 165 

    모래성

  8. 모래 / 천숙녀

  9. 모둠발뛰기-부부는일심동체 / 성백군

  10. No Image 31Jul
    by 미주문협관리자
    2016/07/31 by 미주문협관리자
    in 수필
    Views 351 

    명상의 시간-최용완

  11. 명당明堂 / 천숙녀

  12. 멸치를 볶다가

  13. 면벽(面壁)

  14. 멕시코 낚시

  15. 메타버스 플랫폼 / 천숙녀

  16. 메타버스 독도랜드 (Metabus DokdoRand) / 천숙녀

  17. 메타버스 독도랜드 (Metabus DokdoRand) / 천숙녀

  18. 메타버스 독도랜드 (Metabus DokdoLand) / 천숙녀

  19. 메타버스 독도랜드 (Metabus DokdoLand) / 천숙녀

  20. 메타버스 독도랜드 (Metabus DokdoLand) / 천숙녀

Board Pagination Prev 1 ... 62 63 64 65 66 67 68 69 70 71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