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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11.29 11:47
최재환 조회 수:165 추천:10
산 시 박영호 산을 오르다가, 문득 내 발자욱에 묻어나는 여러 소리들을 듣는다 발 뿌리에 채이는 돌과 풀잎과 그 사이 사이 서성이는 바람 자락과 저만치 고개 내민 풀꽃까지 모두 다 내게 소리 지른다 저들은 남을 위해 꽃도 피우고 소리도 내는데 나는 그들 위해 무얼 하는지 산을 내려 오면서 나는 그곳에 내 영혼을 남겨둔다 그들과 하룻밤 속살대다 내일 뒤따라 내려 오라고 사람들은 가슴에 산을 담아들 가지만 산은 여전히 그곳에 있다 미주문학 박영호 서제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