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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1.11 15:11
신균준 조회 수:168 추천:5
"달빛 나리는 소리" 박 영 호 푸른 넋으로 가는 달이 섬 같은 뜰을 감추어 두고 밤마다 몰래 비추고 가더니 장대 먹비가 내리던 밤 몰래 내려와 사랑을 했었던가 만삭의 달이 몸을 풀어 뜰 가득히 쏟아 놓은 달꽃 달의 넋이 나그네라서 한 여름이 가기도 전에 그리도 바삐들 마파람 따라 떠나 갔느냐 지금도 달은 빈 뜰을 기웃거리고 달 속에 박힌 별 같은 내 조국의 여인들이 달빛 지져놓은 흰 낙인으로만 내 가슴속에 박혀있는 것인가 가려워도 긁어댈 수도 없는 마음 속 깊은 곳 이 징그러운 그리움아 2003 봄 '자유문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