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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요로운 황혼

2006.04.21 16:49

박영호 조회 수:50 추천:5

      * 괴테가 말했던 풍요로운 황혼 괴테는 나이 팔십이 다 되어서 이웃집 처녀를 열열히 사랑했다. 그 사랑의 이야기가 바로 소설 '젊은 베르델의 슬픔'이다. 이처럼 황혼에도 열정적인 사랑을 나누었던 괴테는 노년에 관해 다음과 같이 이야기 했다. 황혼의 삶은 많은 것을 상실해 가는 삶이다. 그 중에서도 가장 소중한 상실이 건강과 돈과 일과 친구, 그리고 꿈이다. 따라서 이러한 것을 잃지 않고 붙들고 살아갈 수 있다면, 노년도 젊은이와 다름없이 행복할 수 있다는 이야기다. 건강 건강을 잃으면 모든 것이 끝이다. 따라서 건강을 최우선으로 생각 해야하며, 젊은이들은 젊었을 때부터 몸을 다져 놓았어야 했다. 돈을 벌어야 할 의무가 없으니 돈에 대해서 지나치게 구속 받거나 신경 쓰지 않고 당당해도 된다. 있는 범위 내에서 적절하게 쓰면 그만이다. 노년의 기간은 결코 짧지 않다. 꾸준하게 일하는 것이 심신 양면을 젊게 하는 비결이다. 취미생활 등 무언가 하고싶은 일을 찾아 꾸준하게 무언가 일을 해야 한다. 일은 스스로뿐만 아니라 주위 사람들에게도 기쁨을 준다. 친구 외롭지않게 살기 위해서는 친구가 있어야 한다. 황혼의 가장 큰 적(敵)은 고독과 소외다. 노년을 같이 보낼 좋은 친구를 많이 만들어 두자. 친구 사귀는 데도 시간, 정성, 관심, 돈을 할애해야 한다. 꿈과 사랑 가장 소중한 것은 꿈이다. 사랑이나 꿈은 정신 건강에서 필수적이다. 꿈이 없으면 영혼이 없는 그저 생물체일 뿐이다. 황혼의 꿈은 삶에 활력과 향기를 더해주는 윤활유이다. 꿈을 잃지 않기 위해선 사랑, 신앙, 취미생활, 명상의 시간 등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