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로주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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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 날에
2005.01.10 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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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138 | 전국 각 지역의 신년 해돋이 맞이 | 신균준 | 2005.01.14 | 84 |
| 137 | [re] 엄살쟁이 | 최영숙 | 2005.01.13 | 77 |
| 136 | [re] 엄살쟁이 | 박영호 | 2005.01.12 | 100 |
| 135 | 한풀이 | 최영숙 | 2005.01.12 | 121 |
| 134 | 새해가 되었구나 | 최재환 | 2005.01.10 | 123 |
| » | 비오는 날에 | 무등 | 2005.01.10 | 76 |
| 132 | [re] 밝은 목소리 | 박영호 | 2005.01.06 | 116 |
| 131 | 질투 | 최영숙 | 2005.01.06 | 167 |
| 130 | 새해 아침에 | 조옥동 | 2005.01.04 | 113 |
| 129 | 선생님의 새해도... | 이용우 | 2005.01.04 | 92 |
| 128 | 새해 복 많이 지으셔요. | 강학희 | 2004.12.31 | 113 |
| 127 | 4월이 가기전에 | 최재환 | 2005.04.22 | 100 |
| 126 | 집 구경 잘하고나서 | 양길만 | 2005.04.12 | 130 |
| 125 | 텅 빈 엘에이 | 남정 | 2005.03.17 | 165 |
| 124 | 인사가 늦었습니다 | 권태성 | 2005.03.06 | 113 |
| 123 | 말씀하셨던... | 오연희 | 2005.03.29 | 116 |
| 122 | 새해 복 많이 담으셔요 | 백선영 | 2004.12.30 | 102 |
| 121 | 복된 새해를 맞으십시요. | 조만연 | 2004.12.30 | 111 |
| 120 | 소식 주셔서 감사합니다. | 김영강 | 2004.12.29 | 95 |
| 119 |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 오정방 | 2004.12.27 | 117 |
적시는 일은
그치지 않는 모체의 윤회 속에
가슴을 푸는 일입니다
만남의 참 의미란
보임으로 맺는 일이 아닙니다
포개어진 가슴끼리
줄지어 흐르는 일이니까요
우린
잠시 머물었다가 떠날
그릇의 색깔이나 모양은
말하지 맙시다
하루를 채우고도 넘쳐나는
줄기찬 가슴의 원이라는 것은
마른 지표에 스미는 슬기,
뿌듯한 생명을 이는 일이니까요
마지막 낙수가 내는 소리는
온 삶이 수평으로 되어짐에
알몸으로 눕더라도
하늘 앞에
부끄러움이 없는 일일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