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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8.24 16:13
박영호 조회 수:119 추천:4
언젠가 잃어버린 내 시간의 조각들을 찾아 오늘도 나는 화원을 거닌다 꺾어진 꽃 가지에서 내 아픈 옛 상처가 흘러내리고 그것은 아직도 내 가슴 속에 피빛 괭이로 박혀 있지만 꽃잎과 풀잎들 사이에 내 마음 풀어 놓으면 귓가에 바람 소리도 들리고 꽃대에 물 오르는 소리도 들리고 먼 옛날 이웃집 처녀들의 깔깔대던 웃음소리도 함께 들리고 문득 어디선가 뱃고동 소리도 들린다 머리 숙인 등꽃 같은 여인이 지금도 나를 기다리고 있을 것만 같아 문득 문득 찾아 나서던 바다가 보이는 언덕에서 나는 비로소 피어 오르는 구름속 등꽃 속으로, 등꽃 속으로 신방을 찾아 들어가 분탕한 꽃의 섹스를 觀淫으로 즐기고 가볍게 맑아진 마음 긴 휘파람을 불며 불며 내 유곽인 화원을 나선다 아, 오늘도 나는 한끼의 꿈을 잘 챙겨 먹은 셈이로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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