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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7.18 13:55
박영호 조회 수:98 추천:6
밤바다 앞에서 시/ 박영호 바다를 닮아서 그렇게 아득하게만 살아왔던가 바다는 어머니 가슴 같아서 사내들이 길을 떠나게 하지만 이내 바람에 날개가 찢기고 가도가도 끝없는 수평선에 아득히 지치고나면 떠나온 포구가 다시 그리워 밤바다 앞에 기항하듯 다시 서본다 호기 한번 못부린 허망의 세월이어도 늘 온몸 흔들어 반기는 바다야 휘젖는 네 손끝에서 부서지는 달빛인지 별빛인지 쏟아져내리는 빛, 빛깔들 모두 한데 모아서 달덩이 만들고 돛단배에 옮겨 실어 밤바다 위를 둥둥 떠 가면 인어로 된 옛님이라도 만날 수 있을까 아직도 어두운 밤길만 가는 이 땅에 외로운 영혼들아 모두들 함께 바다로 나와 청솔에 횃불이라도 지펴들고 이 밤을 마져가자 그러면 너는 볼 것이다 저 어두운 밤하늘에 새벽동이 붉게 터오는 것을 댓글 0 파일 첨부 여기에 파일을 끌어 놓거나 파일 첨부 버튼을 클릭하세요. 파일 크기 제한 : 0MB (허용 확장자 : *.*) 파일 업로드 중... (0%) 0개 첨부 됨 ( / ) 글쓴이 비밀번호 홈페이지 댓글 등록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79 즐거운 추수감사절 맞으십시요. 강학희 2006.11.20 104 278 야생화 최영숙 2006.11.06 108 277 고향호박 오연희 2006.11.01 136 276 강강 수월레 엘에이 누님 2006.10.05 143 275 행복한 추석이 되셔요 ^^* 갑장님, 백선영 2006.10.04 109 274 가을인사 세라 2006.09.27 163 273 가을선물 오연희 2006.09.20 177 272 들 풀 박영호 2006.09.18 155 271 많이 힘드셨죠? 경안 2006.09.08 128 270 고마워요. 선생님... 장태숙 2006.08.28 174 269 모처럼 ... 백선영 2006.08.28 90 268 일상이 주는 안락함에 대하여 최영숙 2006.08.21 105 267 멋진 계절에 오연희 2006.08.14 101 266 삼계탕 백선영 2006.07.24 79 265 업드려 큰절을... 달샘 정해정 2006.07.19 127 » 밤바다 앞에서 박영호 2006.07.18 98 263 화원 산책 박영호 2006.08.24 119 262 잘 해결되었나 봅니다. 오연희 2006.07.05 72 261 죄송 했습니다 갑장 2006.06.29 74 260 감사 엘에이 누님 2006.06.23 83 자유게시판 오늘 가입했습니다 1 홈미주문협소개계간미주문학/문협월보회원마당창작마당도서마당자료실커뮤니티 Designed By WebEng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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