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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감사합니다.
2009.07.20 17:13
또 한 해의 봄이 갔습니다. 나에겐 이 해의 봄은 봄이 아니었습니다. 그냥 잔인한 계절이었고 그저 기다리는 세월이었습니다. 수도 없이 검사를 하고, 치료를 받고, 수술울 하고 그리고 또 사개월이 지났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치료가 끝나지 않았습니다. 오랫동안 담배를 피워 제 폐의 기능이 아주 좋지 않아서라고 합니다. 언제나 정상으로 돌아갈런지... 알 수 없습니다. 가끔 이것이 시작이 되어 결국 내가 ..에 이르는 것은 아닌지... 아무튼 오늘에야 답글을 쓰게되고... 정말 송구하고 면목이 없습니다. 무더운 여름철 우리 임시인님 시원 하시라고 봄비가 내리는 홍매 꽃비영상을 실었습니다. 저 꽃비가 내리는 꽃그늘에 나가 비를 싫컷 맞아 보십시오 전신을 타고 흘러내리는 시원한 빗물이 온 몸과 마음과 영혼까지도 시원하게 적셔 줄 것입니다. 제가 몸이 아프지 않았더라면 지난 시상식 때 제가 시원하고 멋있는 밤바닷가에라도 임시인님을 모시고 드라이브라도 나갔어야 하는건데... 지금 생각하면 죄송하고 후회마저 됩니다. 임시인님 늘 건강하시고 좋은 글 많이 쓰십시오 그럼... 박영호 배
봄은 꽃비를 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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