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감상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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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na German
2007.07.13 21:14
Russian Romance Anna German
무척이나 아름다운 곡이다. "네 음악을 듣노라면 마치 포도주를 마신 듯 흠뻑 취하고 싶다"는 노랫말은 쇼팽을 흠모하는 극치의 표현이다. 이 노래가 결혼식, 시 낭송 등의 배경음악으로 사용된다면 그 운치가 배가 될 듯 하다. 빛과 어둠의 옷을 입은 네가 찾아오지.. 저녁 안개 속에서 나를 맞는 것은 풀잎의 바스락대는 소리와 물의 반짝임이라네.. 바람에 실려 온 봄 노래가 대지에 울려 퍼지는 것을 듣네 마치 고향 집처럼 은하수로부터 밤이 밀려와 반짝이는 장미 잎들이 바람에 흔들리네 하지만 이곳을 떠나기 전에 포도주 같은 네 음악에 흠뻑 취하고 싶네 내 마음 속에는 너의 멜로디가 남아 있네.. 기쁨과 슬픔과 삶과 희망이 담겨 있네.. 빛과 어둠의 옷을 입은 네가 찾아오지 은하수로부터 밤이 밀려와 반짝이는 장미 잎들이 바람에 흔들리네. . 하지만 이곳을 떠나기 전에 포두주 같은 네 음악에 흠뻑 취하고 싶네... 미어지게 하는 것 같다. 허밍으로 표현되는 분위기만으로도 가을날의 정취와 옛사랑의 추억, 그리고 미어지는 가슴으로 이어지는 스토리를 눈치챌 수 있다. 잊혀지지 않는 과거의 사랑이 이렇게 아름답게 전해질 수 있다면..< 차림으로 불타 오르고 너는 나와 함께 살아 갈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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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쁘고 바쁜 나날 속에서 이미 지나가고 기억에도 없는시간의 자취만이 과거라는 이름으로 길게 그림자를 드리워냅니다 기쁘고 즐겁고 신나는 일들이 더 많은 우리네 삶은 봄과 여름과 가을과 겨울 네 계절을 닮은게 ..듣기 좋은 음악마냥흘러가는 모양새가 어느 땐 높아지고 또 어느 땐 낮아 지고..그럽니다 이 가을이 깊어지면또 금새 하얀 눈의 세상 겨울이 올것입니다 설악의 고운 단풍과 하얀 눈이 그립네요 따듯한 한잔의 커피와 더불어서 말입니다 추운 나라의 음악 속에는 겨울을 따스히 감싸 안는 온기가 서려 있고 또한 오랜 시간 차곡차곡 쌓인 겨울풍경과 정취 또한 베어 있습니다 '러시아 로망스의 대명사' 안나 게르만(1936~82)의 앨범 '정원에 꽃이 필 때'는 '러시아의 위대한 보컬시리즈'의 첫번째 작품이죠. 바로 러시아 음악이 우리네 감성에 얼마나 잘 맞는가를 보여주는 명작입니다 러시아는 분명 문화강국이고 음악만 해도 민요나 로망스 집시음악 그리고 클래식 등등 그 깊이를 가늠하기 힘이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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