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훈 서재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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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개

2005.10.23 14:27

윤석훈 조회 수:560 추천:39

잠들지 못하는 밤이다

용서할 수 없어서
밝아오는 아침이다

당신의 미소처럼
아찔한 고요다

당신의 속집에
걸려있는 수묵화다

새벽마다 나는 당신의 화방畵房으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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