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훈의 창작실
| 윤석훈의 창작실 | 내가읽은좋은책 | 독자창작터 | 목로주점 | 몽당연필 | 갤러리 | 공지사항 | 문학자료실 | 웹자료실 | 일반자료실 |
개구쟁이
2006.11.17 14:35
얻기 위해 사는 거지만
얻는 다는 것은
버리는 일이란 걸
아는 사람은 다 안다
사랑하기 위해 사는 거지만
사랑한다는 것 또한
버리는 일이란 걸
아는 사람은 다 안다
믿음을 얻기란
매우 어렵지만
잃어버리기는
너무나 쉽다는 것을
아는 사람은 다 안다
잃어버린 믿음을
다시 얻는 다는 것은
하루도 빠지지 않고
시를 쓰는 것 보다
훨씬 더 어렵다는 것을
아는 사람은 다 안다
길이 아니면
가지 말아야 하는 것과
말이 아니면
하지 말아야 하는 것을
아는 사람은 다 안다
알만한 사람은
다 알고 있는 것인데
너에게로 가는 길처럼
안개에 싸여
잘못 가는 때가 너무 많다
그래서 나는
아직도 불혹의 개구쟁이다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74 | 방향의 미학 | 윤석훈 | 2011.05.13 | 593 |
173 | 약속 | 윤석훈 | 2011.05.04 | 585 |
172 | 시간의 몸 | 윤석훈 | 2011.04.25 | 660 |
171 | 낙관 | 윤석훈 | 2011.04.16 | 653 |
170 | 대화 | 윤석훈 | 2011.04.11 | 500 |
169 | 봄안개 | 윤석훈 | 2011.04.11 | 459 |
168 | 시인과 명함 | 윤석훈 | 2011.04.06 | 507 |
167 | 골목길 | 윤석훈 | 2011.04.06 | 455 |
166 | 여백에 대하여 | 윤석훈 | 2011.04.06 | 542 |
165 | 아보카도 | 윤석훈 | 2010.11.29 | 716 |
164 | 흘러가기 | 윤석훈 | 2010.09.11 | 800 |
163 | 꽃의 경계 | 윤석훈 | 2010.06.21 | 1017 |
162 | 피아노 | 윤석훈 | 2010.06.02 | 920 |
161 | 불의한 꽃 | 윤석훈 | 2010.05.23 | 913 |
160 | 초점에 대하여 | 윤석훈 | 2010.05.17 | 933 |
159 | 시간의 밀도 | 윤석훈 | 2010.05.17 | 814 |
158 | 산에 오르며 | 윤석훈 | 2010.05.17 | 755 |
157 | 휘파람 | 윤석훈 | 2010.05.13 | 807 |
156 | 몫 | 윤석훈 | 2010.05.11 | 735 |
155 | 풋고추/거울 앞에서 | 윤석훈 | 2010.05.11 | 7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