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훈의 창작실
| 윤석훈의 창작실 | 내가읽은좋은책 | 독자창작터 | 목로주점 | 몽당연필 | 갤러리 | 공지사항 | 문학자료실 | 웹자료실 | 일반자료실 |
사랑의 말
2007.06.25 10:54
빛의 빠알간 입술이다
꽃 피우기 직전에 터지는
빛의 함성이다
한 잎사귀
식물의 직립을
감싸고 도는 빛의 나이테
나무의 체관을 통과하는
두 손 모은 표면장력,
빈 손에서 자라는 빛의 뿌리다
발 느린 것들에게 배달 되는
거룩한 빛의 손
견우의 직물을 짜던
직녀의 어깨에 떨어지는 한올,
빛의 손뼉이다
관 쓰지 않은 빛의 얼굴이다
꽃 피우기 직전에 터지는
빛의 함성이다
한 잎사귀
식물의 직립을
감싸고 도는 빛의 나이테
나무의 체관을 통과하는
두 손 모은 표면장력,
빈 손에서 자라는 빛의 뿌리다
발 느린 것들에게 배달 되는
거룩한 빛의 손
견우의 직물을 짜던
직녀의 어깨에 떨어지는 한올,
빛의 손뼉이다
관 쓰지 않은 빛의 얼굴이다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214 | 꽃의 경계 | 윤석훈 | 2010.06.21 | 1017 |
213 | 초점에 대하여 | 윤석훈 | 2010.05.17 | 933 |
212 | 피아노 | 윤석훈 | 2010.06.02 | 920 |
211 | 불의한 꽃 | 윤석훈 | 2010.05.23 | 913 |
210 | 닭발/핑계 | 윤석훈 | 2009.07.15 | 838 |
209 | 투병일지/하하하 제국 | 윤석훈 | 2009.07.15 | 830 |
208 | 낭만과 실리 사이 | 윤석훈 | 2008.03.10 | 818 |
207 | 시간의 밀도 | 윤석훈 | 2010.05.17 | 814 |
206 | 휘파람 | 윤석훈 | 2010.05.13 | 807 |
205 | 얼굴 | 윤석훈 | 2007.10.20 | 805 |
204 | 툭 | 윤석훈 | 2008.07.25 | 803 |
203 | 흘러가기 | 윤석훈 | 2010.09.11 | 800 |
202 | 시비를 걸다 | 윤석훈 | 2008.03.07 | 792 |
201 | 사랑의 무게 | 윤석훈 | 2007.11.01 | 791 |
200 | 새로 생긴 버릇 | 윤석훈 | 2010.05.03 | 777 |
199 | 소통의 흔적 | 윤석훈 | 2009.07.15 | 761 |
198 | 보리수 나뭇잎 | 윤석훈 | 2006.12.18 | 756 |
197 | 산에 오르며 | 윤석훈 | 2010.05.17 | 755 |
196 | 만년필 | 윤석훈 | 2009.07.15 | 750 |
195 | 잠실에서 다우니*로 | 윤석훈 | 2009.08.11 | 74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