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훈의 창작실
| 윤석훈의 창작실 | 내가읽은좋은책 | 독자창작터 | 목로주점 | 몽당연필 | 갤러리 | 공지사항 | 문학자료실 | 웹자료실 | 일반자료실 |
액자
2005.03.16 00:38
오후 다섯 시가 없는 남자
말도 없고 잠도 없는 남자가
밤에만 운행하는 기차를 타고
새벽 해변으로 간다
지천에 깔린 모래를 밟으며
바다로 난 창에 옷을 걸며
밤새
발자국 두 선이 그린 모래성 벽화에
찰랑찰랑 파도가 밀려오고
바다 속으로 걸어간
남자의 뒷 모습
창틀 속에 고정 되어 있다
벽에 박힌 못에서는 녹물이 뚝뚝 떨어지고
말도 없고 잠도 없는 남자가
밤에만 운행하는 기차를 타고
새벽 해변으로 간다
지천에 깔린 모래를 밟으며
바다로 난 창에 옷을 걸며
밤새
발자국 두 선이 그린 모래성 벽화에
찰랑찰랑 파도가 밀려오고
바다 속으로 걸어간
남자의 뒷 모습
창틀 속에 고정 되어 있다
벽에 박힌 못에서는 녹물이 뚝뚝 떨어지고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34 | 청바지 | 윤석훈 | 2006.03.20 | 669 |
33 | 불면증 | 윤석훈 | 2006.02.27 | 570 |
32 | 安樂死 | 윤석훈 | 2006.02.23 | 687 |
31 | Jellyfish | 윤석훈 | 2006.01.22 | 557 |
30 | Revolving Cafe | 윤석훈 | 2006.01.18 | 545 |
29 | 사랑 | 윤석훈 | 2006.01.17 | 542 |
28 | 별빛을 읽다 | 윤석훈 | 2006.01.10 | 654 |
27 | 겨울을 위한 기도 | 윤석훈 | 2005.12.28 | 647 |
26 | 다리 | 윤석훈 | 2005.12.14 | 697 |
25 | 새벽에 | 윤석훈 | 2005.11.28 | 579 |
24 | 유죄 | 윤석훈 | 2005.11.28 | 512 |
23 | Humming bird | 윤석훈 | 2005.11.21 | 516 |
22 | 하루 | 윤석훈 | 2005.11.19 | 576 |
21 | 금강산 | 윤석훈 | 2005.11.08 | 622 |
20 | 490* | 윤석훈 | 2005.11.04 | 575 |
19 | 안개 | 윤석훈 | 2005.10.23 | 560 |
18 | 장미꽃 지다 | 윤석훈 | 2005.10.17 | 713 |
17 | 의자 | 윤석훈 | 2005.10.11 | 655 |
16 | 가을비 | 윤석훈 | 2005.09.25 | 698 |
15 | 겨울나무 | 윤석훈 | 2005.09.21 | 67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