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훈의 창작실
| 윤석훈의 창작실 | 내가읽은좋은책 | 독자창작터 | 목로주점 | 몽당연필 | 갤러리 | 공지사항 | 문학자료실 | 웹자료실 | 일반자료실 |
액자
2005.03.16 00:38
오후 다섯 시가 없는 남자
말도 없고 잠도 없는 남자가
밤에만 운행하는 기차를 타고
새벽 해변으로 간다
지천에 깔린 모래를 밟으며
바다로 난 창에 옷을 걸며
밤새
발자국 두 선이 그린 모래성 벽화에
찰랑찰랑 파도가 밀려오고
바다 속으로 걸어간
남자의 뒷 모습
창틀 속에 고정 되어 있다
벽에 박힌 못에서는 녹물이 뚝뚝 떨어지고
말도 없고 잠도 없는 남자가
밤에만 운행하는 기차를 타고
새벽 해변으로 간다
지천에 깔린 모래를 밟으며
바다로 난 창에 옷을 걸며
밤새
발자국 두 선이 그린 모래성 벽화에
찰랑찰랑 파도가 밀려오고
바다 속으로 걸어간
남자의 뒷 모습
창틀 속에 고정 되어 있다
벽에 박힌 못에서는 녹물이 뚝뚝 떨어지고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74 | 봄비 | 윤석훈 | 2007.05.04 | 534 |
73 | 클릭 | 윤석훈 | 2007.04.28 | 592 |
72 | 불온한 생각 | 윤석훈 | 2007.04.25 | 566 |
71 | 마그마 | 윤석훈 | 2007.04.23 | 586 |
70 | 프라하에서 | 윤석훈 | 2007.04.08 | 627 |
69 | 봄산 | 윤석훈 | 2007.04.04 | 673 |
68 | 모닥불 4 /시인 | 윤석훈 | 2007.04.04 | 640 |
67 | 징소리 | 윤석훈 | 2007.03.03 | 615 |
66 | 한잎의 女子 숲 속에 잠들다 | 윤석훈 | 2007.03.02 | 671 |
65 | Stolen Car | 윤석훈 | 2007.02.24 | 627 |
64 | 시인의 집을 먹다 | 윤석훈 | 2007.02.22 | 682 |
63 | 강물처럼 | 윤석훈 | 2007.02.10 | 547 |
62 | 따뜻한 손 | 윤석훈 | 2007.02.09 | 618 |
61 | 즐거운 독서 | 윤석훈 | 2007.02.03 | 604 |
60 | 이민국에서 | 윤석훈 | 2007.02.02 | 643 |
59 | 물의 노래 | 윤석훈 | 2007.02.02 | 676 |
58 | 수박 | 윤석훈 | 2007.02.02 | 596 |
57 | 보리수 나뭇잎 | 윤석훈 | 2006.12.18 | 756 |
56 | 바람의 사회 | 윤석훈 | 2006.12.16 | 725 |
55 | 만월滿月 | 윤석훈 | 2006.12.04 | 68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