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훈의 창작실
| 윤석훈의 창작실 | 내가읽은좋은책 | 독자창작터 | 목로주점 | 몽당연필 | 갤러리 | 공지사항 | 문학자료실 | 웹자료실 | 일반자료실 |
덤을 위한 노래
2009.12.08 20:13
환한 주먹으로 통증 없는 긴 세월을 꿈꾸어 보네
지금 내게 있는 모든 것이
언제나 거기 있어야만 했던 것처럼
무표정 얼굴이 대상 없는 세월을 기다렸었네
자격을 논하자면 이미
오래 전의 바위 속을 헤매고 있을 테지만
내게 없는 손들이 뱃심을 끌어올리면
약속으로 가는 길도 한뼘처럼 가벼워지네
밤새 뒤척이던 기침 소리도 알고 보면
영혼의 움직임에 신호를 보내는 것
그대를 찾을 때마다 나타나는
산소 가득한 새벽의 숲 속으로 걸어 들어가네
나 죽기 살기로 그대의 견고한 말씀에 입맞춤하네
지금 내게 있는 모든 것이
언제나 거기 있어야만 했던 것처럼
무표정 얼굴이 대상 없는 세월을 기다렸었네
자격을 논하자면 이미
오래 전의 바위 속을 헤매고 있을 테지만
내게 없는 손들이 뱃심을 끌어올리면
약속으로 가는 길도 한뼘처럼 가벼워지네
밤새 뒤척이던 기침 소리도 알고 보면
영혼의 움직임에 신호를 보내는 것
그대를 찾을 때마다 나타나는
산소 가득한 새벽의 숲 속으로 걸어 들어가네
나 죽기 살기로 그대의 견고한 말씀에 입맞춤하네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54 | 즐거운 독서 | 윤석훈 | 2007.02.03 | 604 |
153 | 따뜻한 손 | 윤석훈 | 2007.02.09 | 618 |
152 | 강물처럼 | 윤석훈 | 2007.02.10 | 547 |
151 | 시인의 집을 먹다 | 윤석훈 | 2007.02.22 | 682 |
150 | Stolen Car | 윤석훈 | 2007.02.24 | 627 |
149 | 한잎의 女子 숲 속에 잠들다 | 윤석훈 | 2007.03.02 | 671 |
148 | 징소리 | 윤석훈 | 2007.03.03 | 615 |
147 | 모닥불 4 /시인 | 윤석훈 | 2007.04.04 | 640 |
146 | 봄산 | 윤석훈 | 2007.04.04 | 673 |
145 | 프라하에서 | 윤석훈 | 2007.04.08 | 627 |
144 | 마그마 | 윤석훈 | 2007.04.23 | 586 |
143 | 불온한 생각 | 윤석훈 | 2007.04.25 | 566 |
142 | 클릭 | 윤석훈 | 2007.04.28 | 592 |
141 | 봄비 | 윤석훈 | 2007.05.04 | 534 |
140 | 바다노래방 | 윤석훈 | 2007.05.07 | 694 |
139 | 시에게 | 윤석훈 | 2007.05.18 | 634 |
138 | 詩論 | 윤석훈 | 2007.05.18 | 495 |
137 | 개공원엘 가보셨나요? | 윤석훈 | 2007.05.18 | 529 |
136 | 갈 곳 없는 편지 | 윤석훈 | 2007.05.30 | 623 |
135 | 홍두깨와 날벼락 | 윤석훈 | 2007.06.05 | 53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