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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닥불 4 /시인

2007.04.04 04:43

윤석훈 조회 수:640 추천:47

당신은 만질 수 있는 꿈만 꾸고 사는가

세계의 한복판이 혼잡하다는 건 오해야
저 속을 보라구
파란 오기가 연실
허공을 말리고 있잖아
저렇게 계속 증발하면
배화교拜華敎의 세상은 마침내 관통될지도 몰라

만질 수 없는 꿈은 죽음도 뚫어버리지
인간의 벽을 허물고 소통을 만들, 그러나
지금은 추위에 떨고 있는 당신에 관한 믿음

세상의 끝은 당신의 추상에 걸려있고
밀실의 종교는 태극모양의 입술에 녹는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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