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훈의 창작실
| 윤석훈의 창작실 | 내가읽은좋은책 | 독자창작터 | 목로주점 | 몽당연필 | 갤러리 | 공지사항 | 문학자료실 | 웹자료실 | 일반자료실 |
그대의 거울
2006.07.16 13:23
나 꽃 피울 수 있겠네
때로 모래밭 걷는다 해도
해당화로 앉아
그대 바라 볼 것이네
바라볼 수 있다는 것은
모든 것 녹이는 바다네
어디서든 보이는 그대
길은 모두 열려 있네
어디를 가도 길 잃지 않네
항해의 돛 올리고 파도를 펴네
구겨진 옷가지 펴듯
나 그렇게 곧을 수 있겠네
홀로는 한치도 못 갈 맨발로
천릿길 달리네
사해四海를 헤엄치겠네
그대와 함께 바라는 것은
나 또한 그대의 온전한
방향이 되는 것
모든 것 담을 수 있는
그대의 거울이 되는 것이네
때로 모래밭 걷는다 해도
해당화로 앉아
그대 바라 볼 것이네
바라볼 수 있다는 것은
모든 것 녹이는 바다네
어디서든 보이는 그대
길은 모두 열려 있네
어디를 가도 길 잃지 않네
항해의 돛 올리고 파도를 펴네
구겨진 옷가지 펴듯
나 그렇게 곧을 수 있겠네
홀로는 한치도 못 갈 맨발로
천릿길 달리네
사해四海를 헤엄치겠네
그대와 함께 바라는 것은
나 또한 그대의 온전한
방향이 되는 것
모든 것 담을 수 있는
그대의 거울이 되는 것이네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14 | 열린 괄호 | 윤석훈 | 2009.04.27 | 604 |
113 | 악수 | 윤석훈 | 2008.12.15 | 676 |
112 | 툭 | 윤석훈 | 2008.07.25 | 803 |
111 | 뿐 | 윤석훈 | 2008.07.25 | 680 |
110 | 기침하는 새 | 윤석훈 | 2008.05.27 | 700 |
109 | 낭만과 실리 사이 | 윤석훈 | 2008.03.10 | 818 |
108 | 시비를 걸다 | 윤석훈 | 2008.03.07 | 792 |
107 | 사랑의 무게 | 윤석훈 | 2007.11.01 | 791 |
106 | 사선(斜線)의 이유 | 윤석훈 | 2007.10.30 | 693 |
105 | 얼굴 | 윤석훈 | 2007.10.20 | 805 |
104 | 것이라는 말 | 윤석훈 | 2007.10.20 | 646 |
103 | 바다 수업 | 윤석훈 | 2007.10.14 | 596 |
102 | 냉장고와 노래방 | 윤석훈 | 2007.10.10 | 700 |
101 | 눈사람 | 윤석훈 | 2007.10.06 | 615 |
100 | 손바닥 | 윤석훈 | 2007.10.05 | 692 |
99 | 장맛비 | 윤석훈 | 2007.10.05 | 698 |
98 | 나무/아내에게 | 윤석훈 | 2007.10.02 | 720 |
97 | 아스팔트 바다 | 윤석훈 | 2007.09.29 | 631 |
96 | 고양이 발톱에 내리는 비 | 윤석훈 | 2007.09.27 | 634 |
95 | 두 잔의 건배 | 윤석훈 | 2007.09.26 | 58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