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훈 서재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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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월滿月

2006.12.04 15:30

윤석훈 조회 수:685 추천:48

하나님도 때론 막막해서
가슴에 구멍을 뚫어 놓으신다

자세히 보니
하나님의 누런 심장
노란 실핏줄 보이는데

무슨 무슨 그림 같고
무슨 무슨 글자 같다

황달黃疸 걸리신 몸
하늘에 누이시고

그림을 그리시는구나
시詩를 쓰시는구나

열방列邦의 가난 위해
한달에 한 번씩 지구에 발표하는

하나님의 둥근 시화詩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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