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훈의 창작실
| 윤석훈의 창작실 | 내가읽은좋은책 | 독자창작터 | 목로주점 | 몽당연필 | 갤러리 | 공지사항 | 문학자료실 | 웹자료실 | 일반자료실 |
태평양
2006.08.03 16:24
청년을 기다리는 백발의 모공마다 구멍 숭숭 뚫린 화강암 누런 상처마다 한 뼘 땅을 위한 호흡의 모서리마다 황톳길 풍만하던 젖가슴 떠난 발걸음마다 흘러들어 가야 할 곳 막막한 이국의 항구마다 거역할 수 없어 닿아야 하는 정신의 바다 한 척 돛단배 수선하며 바라보는 뱃길, 바다 안개 무심히 검다 저어갈수록 멀어지는 어금니에 묶인 어머니의 유물 역청 입혀 그대 품에 띄운다 빛을 배앝 듯 살아있는 그대의 헛기침에 깨어 아이들 곤한 수면睡眠 위로 걸어가는 새벽, 가늘어도 길고 곧은 목 하늘에 두고 언제라도 안길 푸른 빛 날개 그늘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94 | 횡설수설 게걸음 | 윤석훈 | 2007.09.25 | 570 |
93 | 섬에 갇히다 | 윤석훈 | 2007.09.22 | 596 |
92 | 사서함 | 윤석훈 | 2007.09.20 | 559 |
91 | 보물찾기 | 윤석훈 | 2007.09.19 | 512 |
90 | 밀린 숙제를 하다 | 윤석훈 | 2007.09.03 | 570 |
89 | 새알 | 윤석훈 | 2007.08.15 | 554 |
88 | 기상예보 | 윤석훈 | 2007.08.15 | 608 |
87 | 전신주 | 윤석훈 | 2007.07.08 | 598 |
86 | 나무늘보 | 윤석훈 | 2007.07.08 | 560 |
85 | 바닷가 오후 | 윤석훈 | 2007.06.30 | 546 |
84 | 완장 | 윤석훈 | 2007.06.29 | 565 |
83 | 입술 | 윤석훈 | 2007.06.25 | 510 |
82 | 사랑의 말 | 윤석훈 | 2007.06.25 | 517 |
81 | 노숙자 | 윤석훈 | 2007.06.11 | 576 |
80 | 홍두깨와 날벼락 | 윤석훈 | 2007.06.05 | 537 |
79 | 갈 곳 없는 편지 | 윤석훈 | 2007.05.30 | 623 |
78 | 개공원엘 가보셨나요? | 윤석훈 | 2007.05.18 | 529 |
77 | 詩論 | 윤석훈 | 2007.05.18 | 495 |
76 | 시에게 | 윤석훈 | 2007.05.18 | 634 |
75 | 바다노래방 | 윤석훈 | 2007.05.07 | 69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