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훈의 창작실
| 윤석훈의 창작실 | 내가읽은좋은책 | 독자창작터 | 목로주점 | 몽당연필 | 갤러리 | 공지사항 | 문학자료실 | 웹자료실 | 일반자료실 |
바다노래방
2007.05.07 15:04
바다노래방에 가면 물새가 운다 밤바다가 무섭다고 해안에 발자국 찍으며 찰랑찰랑 탬버린이 운다 사는 것이 너무 아득해서일까 높은 옥타브에 걸린 목소리들이 쉬었다 간다 빨주노초파남보 별들이 회전하는 밤 골고루 나누어 주던 빛의 영역에도 그늘이 있는 것인지 탬버린 모서리에는 그녀의 몸만한 어둠 숨어있고 소리의 벽 뚫지 못한 노래들 발등에 떨어진다 포기할 수 없어 노래는 몸을 일으켜 바다로 간다 노래가 꾹꾹 눌러놓은 모래발자국 속에는 물새알 곤히 잠자고 있다 아직은 바다에 닿지 못한 맨발이 낳은 알들이......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94 | 금강산 | 윤석훈 | 2005.11.08 | 622 |
193 | 하루 | 윤석훈 | 2005.11.19 | 576 |
192 | Humming bird | 윤석훈 | 2005.11.21 | 516 |
191 | 유죄 | 윤석훈 | 2005.11.28 | 512 |
190 | 새벽에 | 윤석훈 | 2005.11.28 | 579 |
189 | 다리 | 윤석훈 | 2005.12.14 | 697 |
188 | 겨울을 위한 기도 | 윤석훈 | 2005.12.28 | 647 |
187 | 별빛을 읽다 | 윤석훈 | 2006.01.10 | 654 |
186 | 사랑 | 윤석훈 | 2006.01.17 | 542 |
185 | Revolving Cafe | 윤석훈 | 2006.01.18 | 545 |
184 | Jellyfish | 윤석훈 | 2006.01.22 | 557 |
183 | 安樂死 | 윤석훈 | 2006.02.23 | 687 |
182 | 불면증 | 윤석훈 | 2006.02.27 | 570 |
181 | 청바지 | 윤석훈 | 2006.03.20 | 669 |
180 | 시작 노트 | 윤석훈 | 2006.05.20 | 554 |
179 | 밥 | 윤석훈 | 2006.06.06 | 599 |
178 | 김치를 담그다 | 윤석훈 | 2006.06.23 | 580 |
177 | 오래된 풍경 | 윤석훈 | 2006.06.23 | 671 |
176 | 축제 | 윤석훈 | 2006.06.25 | 626 |
175 | 흑백사진 | 윤석훈 | 2006.07.09 | 63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