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훈의 창작실
| 윤석훈의 창작실 | 내가읽은좋은책 | 독자창작터 | 목로주점 | 몽당연필 | 갤러리 | 공지사항 | 문학자료실 | 웹자료실 | 일반자료실 |
바다노래방
2007.05.07 15:04
바다노래방에 가면 물새가 운다 밤바다가 무섭다고 해안에 발자국 찍으며 찰랑찰랑 탬버린이 운다 사는 것이 너무 아득해서일까 높은 옥타브에 걸린 목소리들이 쉬었다 간다 빨주노초파남보 별들이 회전하는 밤 골고루 나누어 주던 빛의 영역에도 그늘이 있는 것인지 탬버린 모서리에는 그녀의 몸만한 어둠 숨어있고 소리의 벽 뚫지 못한 노래들 발등에 떨어진다 포기할 수 없어 노래는 몸을 일으켜 바다로 간다 노래가 꾹꾹 눌러놓은 모래발자국 속에는 물새알 곤히 잠자고 있다 아직은 바다에 닿지 못한 맨발이 낳은 알들이......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214 | 성공학 개론 | 윤석훈 | 2012.07.07 | 326 |
213 | Benjamin Yun @HoonDDS | 윤석훈 | 2012.05.15 | 338 |
212 | 인턴 자전거 | 윤석훈 | 2012.05.01 | 342 |
211 | 바닥 | 윤석훈 | 2013.12.04 | 369 |
210 | Balance | 윤석훈 | 2014.03.01 | 372 |
209 | 풀잎의 노래 | 윤석훈 | 2014.03.16 | 377 |
208 | 두 개의 방 | 윤석훈 | 2012.07.07 | 382 |
207 | Anchor Bar | 윤석훈 | 2012.07.07 | 387 |
206 | 백세를 위하여 | 윤석훈 | 2011.08.05 | 392 |
205 | 절벽의 새 | 윤석훈 | 2012.07.07 | 394 |
204 | 노래하는 별 | 윤석훈 | 2012.07.07 | 404 |
203 | 역설 | 윤석훈 | 2011.09.16 | 409 |
202 | 하루 살이 | 윤석훈 | 2012.05.01 | 418 |
201 | 밤바다 | 윤석훈 | 2012.05.01 | 418 |
200 | 원죄 | 윤석훈 | 2012.05.15 | 425 |
199 | 귀가 | 윤석훈 | 2012.11.01 | 430 |
198 | 파도 | 윤석훈 | 2012.09.24 | 430 |
197 | 투신 | 윤석훈 | 2012.10.27 | 434 |
196 | 외눈 | 윤석훈 | 2013.12.06 | 437 |
195 | 부음 | 윤석훈 | 2012.10.13 | 43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