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훈의 창작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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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가 오후
2007.06.30 13:44
팜츄리 두 그루 닿을 듯 말 듯한 거리에서
바람에 몸을 내어주며 흔들리고 있습니다
오른쪽에 있는 바다는 껍질을 벗듯
파도를 벗고 자꾸만 수평선으로 가버립니다
왼쪽에 있는 코로나는 서로의 몸을 부딪히면서
출렁이는 속내를 비워내고 있습니다
팜츄리와 코로나 사이에 있는
차량들은 창문을 열어놓고
바다만 바라보며 지나가고 있습니다
기운 태양은 피어의 낚시줄에 기대어 서서
지느러미를 털어내고 있습니다
바람에 몸을 내어주며 흔들리고 있습니다
오른쪽에 있는 바다는 껍질을 벗듯
파도를 벗고 자꾸만 수평선으로 가버립니다
왼쪽에 있는 코로나는 서로의 몸을 부딪히면서
출렁이는 속내를 비워내고 있습니다
팜츄리와 코로나 사이에 있는
차량들은 창문을 열어놓고
바다만 바라보며 지나가고 있습니다
기운 태양은 피어의 낚시줄에 기대어 서서
지느러미를 털어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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