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훈의 창작실
| 윤석훈의 창작실 | 내가읽은좋은책 | 독자창작터 | 목로주점 | 몽당연필 | 갤러리 | 공지사항 | 문학자료실 | 웹자료실 | 일반자료실 |
새로 생긴 버릇
2010.05.03 12:30
텅 빈 집에 앉아
땀을 흘리며 비빔밥을 비빈다
새들이 봄볕을 초록에 버무리는 동안
몸에 좋다는 푸짐한 것들의 몸을
쓱쓱 비벼 새로 생긴 버릇에게 건넨다
유효기간 지난 통조림처럼
한 사발의 고요 가득한
달력에게
오늘이 며칠이지?
물어보는
질기디 질긴 질문 하나
땀을 흘리며 비빔밥을 비빈다
새들이 봄볕을 초록에 버무리는 동안
몸에 좋다는 푸짐한 것들의 몸을
쓱쓱 비벼 새로 생긴 버릇에게 건넨다
유효기간 지난 통조림처럼
한 사발의 고요 가득한
달력에게
오늘이 며칠이지?
물어보는
질기디 질긴 질문 하나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14 | 열린 괄호 | 윤석훈 | 2009.04.27 | 604 |
113 | 악수 | 윤석훈 | 2008.12.15 | 676 |
112 | 툭 | 윤석훈 | 2008.07.25 | 803 |
111 | 뿐 | 윤석훈 | 2008.07.25 | 680 |
110 | 기침하는 새 | 윤석훈 | 2008.05.27 | 700 |
109 | 낭만과 실리 사이 | 윤석훈 | 2008.03.10 | 818 |
108 | 시비를 걸다 | 윤석훈 | 2008.03.07 | 792 |
107 | 사랑의 무게 | 윤석훈 | 2007.11.01 | 791 |
106 | 사선(斜線)의 이유 | 윤석훈 | 2007.10.30 | 693 |
105 | 얼굴 | 윤석훈 | 2007.10.20 | 805 |
104 | 것이라는 말 | 윤석훈 | 2007.10.20 | 646 |
103 | 바다 수업 | 윤석훈 | 2007.10.14 | 596 |
102 | 냉장고와 노래방 | 윤석훈 | 2007.10.10 | 700 |
101 | 눈사람 | 윤석훈 | 2007.10.06 | 615 |
100 | 손바닥 | 윤석훈 | 2007.10.05 | 692 |
99 | 장맛비 | 윤석훈 | 2007.10.05 | 698 |
98 | 나무/아내에게 | 윤석훈 | 2007.10.02 | 720 |
97 | 아스팔트 바다 | 윤석훈 | 2007.09.29 | 631 |
96 | 고양이 발톱에 내리는 비 | 윤석훈 | 2007.09.27 | 634 |
95 | 두 잔의 건배 | 윤석훈 | 2007.09.26 | 58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