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훈의 창작실
| 윤석훈의 창작실 | 내가읽은좋은책 | 독자창작터 | 목로주점 | 몽당연필 | 갤러리 | 공지사항 | 문학자료실 | 웹자료실 | 일반자료실 |
것이라는 말
2007.10.20 17:23
한라산이면서 백두산이다
아메리카이면서 아프가니스탄
맥도날드이면서 아프리카다
기름 한방울 나지 않으면서
아직 떠나지 못한 낙타이듯
우물 밖의 소나기이면서
우물 속의 염소다
퇴근 후의 어깨이며
詩가 낳은 시간이며
돌아갈 혁명이다
아직은 견딜만한 입김으로
바퀴의 궤적을 궁리하는
불완전 명사이지만
문장이라는 온몸에 화인을 찍어대는
육두의 격렬한 완성이다
아메리카이면서 아프가니스탄
맥도날드이면서 아프리카다
기름 한방울 나지 않으면서
아직 떠나지 못한 낙타이듯
우물 밖의 소나기이면서
우물 속의 염소다
퇴근 후의 어깨이며
詩가 낳은 시간이며
돌아갈 혁명이다
아직은 견딜만한 입김으로
바퀴의 궤적을 궁리하는
불완전 명사이지만
문장이라는 온몸에 화인을 찍어대는
육두의 격렬한 완성이다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74 | 봄비 | 윤석훈 | 2007.05.04 | 534 |
73 | 클릭 | 윤석훈 | 2007.04.28 | 592 |
72 | 불온한 생각 | 윤석훈 | 2007.04.25 | 566 |
71 | 마그마 | 윤석훈 | 2007.04.23 | 586 |
70 | 프라하에서 | 윤석훈 | 2007.04.08 | 627 |
69 | 봄산 | 윤석훈 | 2007.04.04 | 673 |
68 | 모닥불 4 /시인 | 윤석훈 | 2007.04.04 | 640 |
67 | 징소리 | 윤석훈 | 2007.03.03 | 615 |
66 | 한잎의 女子 숲 속에 잠들다 | 윤석훈 | 2007.03.02 | 671 |
65 | Stolen Car | 윤석훈 | 2007.02.24 | 627 |
64 | 시인의 집을 먹다 | 윤석훈 | 2007.02.22 | 682 |
63 | 강물처럼 | 윤석훈 | 2007.02.10 | 547 |
62 | 따뜻한 손 | 윤석훈 | 2007.02.09 | 618 |
61 | 즐거운 독서 | 윤석훈 | 2007.02.03 | 604 |
60 | 이민국에서 | 윤석훈 | 2007.02.02 | 643 |
59 | 물의 노래 | 윤석훈 | 2007.02.02 | 676 |
58 | 수박 | 윤석훈 | 2007.02.02 | 596 |
57 | 보리수 나뭇잎 | 윤석훈 | 2006.12.18 | 756 |
56 | 바람의 사회 | 윤석훈 | 2006.12.16 | 725 |
55 | 만월滿月 | 윤석훈 | 2006.12.04 | 68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