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자료실
| 윤석훈의 창작실 | 내가읽은좋은책 | 독자창작터 | 목로주점 | 몽당연필 | 갤러리 | 공지사항 | 문학자료실 | 웹자료실 | 일반자료실 |
이오덕---빛과 노래
2005.11.22 12:33
한 달 동안 병원에서
밤낮 노래를 들었다.
며칠 뒤에는 고든박골 병실로 옮겨
햇빛 환한 침대에 누워
새소리 바람소리 벌레소리 듣는다.
아,내가 머지 않아 돌아갈 내 본향
아버지 어머니가 기다리는 곳
내 어릴 적 동무들 자라나서 사귄 벗들
모두모두 기다리는 그곳,
그러고 보니 나는 벌써
그곳에 와 있는 것 아닌가
그곳에 반쯤 온 것 아닌가
나는 가네 빛을 보고 노래에 실려
밤낮 노래를 들었다.
며칠 뒤에는 고든박골 병실로 옮겨
햇빛 환한 침대에 누워
새소리 바람소리 벌레소리 듣는다.
아,내가 머지 않아 돌아갈 내 본향
아버지 어머니가 기다리는 곳
내 어릴 적 동무들 자라나서 사귄 벗들
모두모두 기다리는 그곳,
그러고 보니 나는 벌써
그곳에 와 있는 것 아닌가
그곳에 반쯤 온 것 아닌가
나는 가네 빛을 보고 노래에 실려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271 | 김정란---이미지들 | 윤석훈 | 2005.07.06 | 114 |
270 | 이화은---아름다운 도반 | 윤석훈 | 2005.11.22 | 117 |
269 | 정희성---저문 강에 삽을 씻고 | 윤석훈 | 2005.09.05 | 117 |
268 | 반칠환---무인도 | 윤석훈 | 2005.11.05 | 117 |
267 | 윤지영---두려움에 대한 습관적 기다림 | 윤석훈 | 2005.09.21 | 120 |
266 | 강은교---우리가 물이 되어 | 윤석훈 | 2005.09.05 | 121 |
265 | 나희덕---여, 라는 말 | 윤석훈 | 2005.11.22 | 124 |
264 | 강은교---사랑법 | 윤석훈 | 2005.06.29 | 124 |
263 | 임영조---자화상 | 윤석훈 | 2005.06.10 | 126 |
» | 이오덕---빛과 노래 | 윤석훈 | 2005.11.22 | 127 |
261 | 김완하---별 | 윤석훈 | 2005.10.27 | 128 |
260 | 안도현---가을 엽서 | 윤석훈 | 2005.10.10 | 130 |
259 | 백석---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 | 윤석훈 | 2005.11.05 | 131 |
258 | 윤동주---자화상 | 윤석훈 | 2005.10.05 | 132 |
257 | 한혜영---조개에게 듣다 | 윤석훈 | 2005.12.10 | 132 |
256 | 한혜영---공존 | 윤석훈 | 2005.12.10 | 132 |
255 | 손진은---중년 | 윤석훈 | 2005.10.23 | 133 |
254 | 조병화---하루만의 위안 | 윤석훈 | 2005.09.21 | 135 |
253 | 이상희---비가오면 | 윤석훈 | 2005.06.29 | 136 |
252 | 서주홍---어떤 기다림 | 윤석훈 | 2005.09.21 | 138 |